닥터노벨리스트 [356941] · MS 2010 · 쪽지

2010-12-11 10:48:43
조회수 811

수리제발.....ㅜㅜ서울대의대 지규너 예비 고2

게시글 주소: https://leave.orbi.kr/000234060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한 여고생입니다.
일반고에 다니고 있구요
저희학교는 그냥 좀 못하는 축에 드는 (?) 학교구요 ...

저는 서울대 의예과에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들어가고픈 학생입니다 !!
지금 막 고1 2학기 기말고사를 마쳤구요 .. 이제 2학년이 되죠 !
일단 내신은 1-1학기는 올1등급이구요
이번 1-2학기는 수학은2등급 나머지는 올1등급일 거 같습니다
(의예과 들어갈라면 80이라도 어려울텐데 ... 그래도 2012입시부터는 단계별 전형 폐지 되고 통합전형이니....입학사정관제는 나름 준비중이라..그래도 참 비루한 성적이죠 ...........그래도 남은 학기는 올1등급으로 막을 자신 있습니다 ! 수학만 극복이 된다면 ...!!!!!)

그런데 고민이 있는데요 ..ㅠㅠㅠ
바로 수학입니다......
수학 솔직히 중학교 때만 해도 정말 고등학교가서 수학 못할 꺼 같다는 걱정을 하나도 안 했어요
수학은 정말 자신있었고
이런 고민을 하게 될줄 ....정말 몰랐어요ㅜㅜㅜ
잡소리 죄송합니다 ...;;

하여튼 제 상태는요
모의고사를 치면 평균 60점대 ?? 아주 잘 찍고 컨디션 좋으면 90점대 ...
근데 아마 60대~70대가 제 진짜 실력인듯 ....
내신도 참 기복이 심한데 93 79 85 75 이런식으로 나와요....
근데 제가 이때까지 사교육을 받아본 게 수학 과외1달인데요 (중학생때)
다른거는 학원 안다니고 제가 다 극복을 할 수 있는데 수학은 너무 힘드네요 ...

제 수학 공부습관이 어떻냐면요...
예전에 답지를 많이 보고 풀어서 쉬운문제나 중 난이도 정도의 문제는 잘푸는 데 (이런것도 실수로 가끔 틀림) 조금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는 못 풀겠어요 근데 이거를 몇 달 전부터 답지 안 보고 푸는 연습을 해서 .. 이제 시간은 좀 많이 걸리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수 있는 데요
그래서 이번 기말고사를 수학에 자신감을 가지고 쳤는데 점수가 70 점대가 나와버리고 2등급이 나올꺼 같으니 ...참 답답합니다.... 이제 2학년 올라가면 제가 이과니 수리 분량도 더 많아지고 더 어려워 지는데 ...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대학을 가기 위해선 수리를 극복하는 게 필수인데 ...
점수가 이렇게 나오니 막막합니다..ㅠㅠ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
길을 잃은 기분이에요.......
제가 알고싶은 건요 ..
수학고수님들의 수리 공부방법을 고딩때처음부터 어떻게 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진짜 뭔가 제 수학 방법이 처음부터 좀 뒤틀린것 같아요
진짜 이번 방학동안 죽을 각오로 할 자신있구요..
수리 공부방법의 큰 틀과 문제푸는 테크닉 적인 것 등등
제 상태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알려주세요 .........
제 습관 말고 다른 새로운 습관이나 큰 틀을 가르쳐 주셔도 됩니다 !
고칠자신 있어요 !!

이런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ㅜㅜ
수학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복 받으실 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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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하★ · 353112 · 10/12/11 14:48 · MS 2010

    수리하나가 2등급이라니..!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제 방법이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저의 경험이니 알려드릴게요^^

    일단 10-가/나와 수1 수2는 내신도 그렇고 모의고사도 그렇고 난이도가 좀 달라요.
    저의경우 수1, 수2가 훨씬 더 쉬웠고, 그래서 고1때 수학성적에 비해 고2,3때의 성적이 더 좋았었어요.

    저도 고난이도나 사고력을 요구하는 4점문제들에서 많이 막혔었는데,
    그때는 그냥 해설지 안보고 풀릴때까지 30분정도 계속 고민했던 거 같아요. (방학 집중 자습때)
    물론 30분이 넘어가는 문제는 해설지를 살짝 보긴했지만, 해설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도 해봤어요.

    그리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만 따로 뽑아서 모아둔 다음, 하루에 3-4문제정도 분량을 나누고
    꾸준히 풀었는데, 일주일이 지나고나서 일주일 전에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어봤어요.
    분명 그때는 풀었는데 일주일후에는 안풀리는 문제가 또 있을거예요. 그럼 다시 또 풀고...

    사고력문제는 틀에박힌 공식이나 문제풀이로는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라 정말 꾸준히 풀어보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연습을 매일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더구나 학생분은 고2올라가시는거고 수능때까진
    아직 한~~~~~참의 시간이 남았기에 수리 만점은 충분히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 닥터노벨리스트 · 356941 · 10/12/11 19:18 · MS 2010

    감사합니다..^^
    사고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군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질문 하나만 더 드려도 될까요 ..?
    제가 이제 겨울방학을 하는 데 지금부터 바로 수1을 할까요 (수1선행 하나도안했어요ㅜ 수열만했어요!!)
    아니면 10-가,나를 복습을 하고 수1을 할까요 ?
    만약 복습을 한다면 수학의 바이블로 개념 정리 위주로 할까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을까요 ??

  • 완하★ · 353112 · 10/12/12 05:05 · MS 2010

    수1에선 10-가/나 부분에서 아주 기본적인 공식들이나 기본공식을 유도하는 과정정도만 나와요.
    즉 조립제법같이 사소한 부분은 잘 안나오고 인수분해나 근의공식정도의 비중있는 공식만 쓰인다는 거죠^^;

    지금 10-가/나에서 기본적인 공식을 알고 어떤 경우에 그 공식을 써야되는지가 잡혀져 있다면
    굳이 복습하실 필요없이 수1공부로 들어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수1의 전체적인 내용은 10-가/나와는 별개예요. 꼬여진 문제를 풀기위해 10-가/나의 개념들이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것 뿐이지요. 참고로 고난이도 4점짜리 문제의 경우 10-가 부분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고
    도형문제(수열의 극한)의 경우 비율을 이용한 10-나 파트가 필수적으로 들어갑니다.

    고득점을 노리신다면 10-나 부분을 한 번 더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 닥터노벨리스트 · 356941 · 10/12/12 10:35 · MS 2010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복받으실꺼에요 !!!^-^

  • 닥터노벨리스트 · 356941 · 10/12/11 19:16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Avril Lavigne · 337318 · 10/12/11 22:05 · MS 2010

    2011 지균 설대 의예과 2배수 해서 40명 뽑는데 지균 80점만점이 21명이었단 말이 있어요

    21명이 만점이면 나머지 19명도 80점에 수렴할정도의 점수일껍니다

    1차만 붙으면 최저학력은 문제가 없는데 나머지 20명을 제치려면 많이 ㅎ미들꺼에요 그래서

    그냥 힘내세요..//

  • 닥터노벨리스트 · 356941 · 10/12/12 10:36 · MS 2010

    ................그렇군요.......역시 ...;;;;;;;
    쨋든 감사합니다 ........!

  • 하늘손님 · 356377 · 10/12/12 00:14 · MS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