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학벌 논란의 소지가 큰 글이었네요. 쏘리요.
게시글 주소: https://leave.orbi.kr/0003565236
학벌배틀 조장하는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13입시가 마무리 된 지금 학생들끼리 대학 입결을 가지고 싸울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결 입배틀은 14입시 때 수능 끝나고 나서 철 없는 대학생들과 수험생들이 할 일이죠.
만약 어떤 대학을 숭배하는, 까는 어이없는 글 또는 댓글이 있다면 가볍게 무시해주는게 가장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삼수생 입장에서 선배가 된 많은 대학생 친구들을 만나봤는데 대학이 성공을 보장하는게 아니라는 흔하디 흔한 오르비글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제 매우매우매우 주관적인 생각을 한번 적어봅니다.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어딜 가도 성공할 사람은 성공하고 실패할 사람은 실패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기업에서 서울대 무조건 뽑고, 연고대 무조건 뽑았잖아요. 지금은 '무조건'이 없어졌다는걸 여기저기서 말해주니까요. 일반적으로 대학진학의 솔직한 이유는 성공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또는 성공을 향한 길을 막지 않기 때문에 입니다.
하지만 학벌의 성공 보장 부분은 없어졌습니다. 이제 국내 기업들도 대학이 아니라 뽑는 사람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명문대 학벌의 또다른 이유인 성공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는 부분은 아직 존재하기는 한다고 합니다. 오르비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하지만 능력이 뛰어난데 학벌이 안 좋은 사람과 능력이 안 좋은데 학벌이 좋은 사람이 있을 때, 전자를 뽑는게 당연하죠. 제가 경영자라면 당연히 전자를 뽑을 것이고 그게 상식적입니다. 적절한 예시인지는 모르겠지만 학벌에 의한 유리천장이 우리가 사회에 나갈 시기에는 비누거품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톡 찌르면 펑 터지는 수준으로.
갈수록 무의미해지는 지금 제가 정말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명문대 진학의 필요성은 내 능력을 키우기 위한 거름이 되어 준다는 것 뿐인거 같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 즉 교수님과 선배, 친구들이 나보다 나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 능력을 키우기 위한 거름이 된다는 점이요. 성대등에서 삼성돈으로 최고의 교수님을 모셔오고 편법이든 뭐든 최상위권 학생들을 데려온다면 서울대를 능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더욱이 십몇년 전처럼 서울대,연고대 실력 순으로 차곡차곡 쌓이는게 아니라 서울대나 성대나 대학 진학하는 학생의 실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입시현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싸우지 말고 서로 존중해주며 사이좋게 지내자 와 논쟁 붙여서 미안해 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3 21 22 30 틀려서 84점입니다. 아 확통입니다 16회 쉬웠던것같은데...
-
자기가 성공할길이 공부밖에 없다고 착각하는데에 있음 원영적 사고를 통해 난 뭐든지...
-
계속 군필 5수= 미필 3수 ㅇㅈㄹ하고 있는데.. 걍 그지 같다 시부레 한 살만 어렸어도
-
시간도 오래걸리고 난이도도 어려운거같은데 저만 그렇게 느껴지나요?
-
빼면 뭐 빼는게 괜찮나요?
-
갑자기 화남...
-
수능망치고 엄마가 집까지 차로 데려다줄때까지만 불행하고 집와서 뿌링클먹고 자이하르...
-
7.10모 같은 교육청은 3-4자꾸 나오는데 6모는 높 5 9모는 긴장해서 화작 다...
-
주변에서 내려갈 수도 있다길래 걱정입니다 .. 심하면 5까지 내려간다 고도 하는데...
-
행복이 생각보다 길게 가지 않음. 세상 일은 알 수가 없음. 날 봐... 의대 오면...
-
표지 디자인 chatGPT가 해도 저거보단 괜찮을듯,,
-
고금리·강달러 시대 온다? 트럼프 경제학의 다른 이야기[딥다이브] 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왔습니다. 자, 그럼 경제는 어디로 갈까요. 많은 이들이...
-
릴이랑 폐호흡 물빨 하다가 침대 가서 자야겠당 ㅎㅎ
-
알려줘요
-
수탐 : 노력으로 ㄱㄴ 국어 : 미지수 인거죠?
-
수능 국어 어휘 0
평가원 문제 풀면서는 틀린 적 없는 거 같은데 사설 풀면 ㅈㄴ틀림 문제는 가끔 이딴...
-
어딘지는 말 안 함
-
이감보다 쉽지는 않나요???
-
실모를 안풀면됩니다
-
수능 잘 칠 수 있어요. 지금 이 시기가 온갖 생각 다 들고 불안할 시긴데 혹여 6...
-
다른 실모를 풀다보니 알게 돼..
-
흠....... 흠.............. 별룬데여 언매에서 작수랑 비슷한 느낌을...
-
본인은 아침에 수학을 공부해야 머리가 깨서 수학 문제 풀고 독서론 한 세트 +...
-
10지문정도 쭉 읽어보고 간단하게 정리하려는데 1시간30이면 다 할까요?
-
흐흐
-
진짜어캄 3
방금 이감 6-10 보고 왔는데 ㅅㅂ 68점이 나왔다…ㅋㅋㅋ 수능 앞두고 멘탈 진짜...
-
붕어랑 교미 2
START
-
"102차례 北지령문 받고 보고"…'간첩 혐의' 민노총 前간부 징역 15년 3
[앵커]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전...
-
언뜻 보면 유아틱해 보일 수 있으나 캐릭터들의 표정을 묘사하지 않아서 유치함을...
-
오늘의 명언 누구에게나 친구는 어느 누구에게도 친구가 아니다 1
누구에게나 친구는 어느 누구에게도 찬구가 아니다 a friend to all is...
-
그냥 버릴까요? 이감 6-9임..
-
왤케크게나냐 물론 내 배에서.. 수치스럽다
-
적중예감 지금 1~5회까지 풀었는데 꼭 풀어야 할 회차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
6-9 95점 6-10 70점대인데 이거 맞음? 문학에서 말이안되게틀림
-
님들아 이거 구독권 환불 가능하죠? 자동 결제했다가 오늘 결제되버림 전화하니까...
-
국어는 거의 이감만 수학은 거의 킬캠만 영어는 거의 더데유데만 푼거같은데 너무...
-
답이 4번인것도 알겠고 답을 찍어야하는 입장에서도 4번이 너무 땡이라 4번찍긴할텐데...
-
생윤 벼락치기 해야하는데 인강들으면 완강도 못하고 수능장 갈 것 같아서 차라리...
-
국어실모커하찍음 2
이감 6-9 87점
-
세계사 질문 1
이 문제 ㄱ의 땅이 노르망디라고 했으니까 ㄱ이 프랑스이고 소아시아에서 발흉한 외적이...
-
에헤헤 8
느낌이 좋구먼
-
근데 수특 투표 어디서 함
-
무슨 나보다도 성적낮은 사람이 찍기특강을 만들지 님들도 계정하나씩 파서 과목별로...
-
옛날에는 정신과 잘안갈려해서 지금 성격괴팍하고 진상인 노인네들 많은거임 사실...
-
두 달 전인가 모 오르비언이 떨쳐내고 싶은 밤이다 하루에 한번은 떨치지 않으면 살...
-
너무 어려운 건 풀기 싫은데
-
구거실모 추천좀 0
혜윰시즌2 강k 한수 셋중 먼저 풀면 좋을 상타치순위좀 매겨주이소..
-
찾돌이 찾순이 마인드로는 안풀리는데 하..
-
"중2병보다 더한 대2병 왔다" 대치동 아이들 덮친 이상현상 1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3주년을 맞아 양육자의 고민에 직접...
-
나 수능판 떠나고 정상화된게 너무 열받음
요즘은 학벌이 가산점정도 되는것 같네요..
제가 이전에 대학에서 꿈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저의 집에서는 저의 어머니의 이름하여 '학벌'이라는 것이 제일 딸립니다.
대전 모 사립 인문대 출신이십니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기업체의 임원이시고요.
지방 대학에서 그것도 상경계도 아닌 대학에서 외국어 공부 열심히 하셔서 영어 독일어가 유창하십니다.
이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씀하시고요.( 뭐 대단한 성공은 아니지만..ㅠ)
물론 이런 경우가 아주 흔한 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있는 일이고 또 적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실적으로 대학간에 어느 정도의 차이도 존재하는 것 같구요.
그러나 대학간의 서열에 목매여서 거기에 집착하기 보다는 진취적으로 나아가면서 노력을 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