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에 대한 회의감과 23 기파급 방향성
올해 수능는 저로 하여금 수능 수학에 대한 생각을 전면적으로 수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3 수능을 대비하는 분들께 '공부방향성'에 대해 얘기하고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기출 파급 수학 방향성과 개정 등에 대해서도 공지드리려고 합니다.
기존의 수능 수학 준비에 대한 저의 사견은 이러했습니다.
"결국 기출이다."
개념을 떼고 기출을 혼자 힘으로 1회독 해보고
기출 분석 독학서를 보든 강의를 듣든
제대로 알맞은 가이드 라인에 따라 기출을 2회독하는 겁니다.
이 과정까지가 9평 전까지 잘 진행되고
그 이후 실모, n제 등등을 잘 돌리다가
10월 말부터 수능 때까지는 다시 기출을 답습하면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기출 완전 정복'이 수능 고득점을 위한 수단이자 목적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상적인 공부법이 크게 바뀐거냐고요?
아닙니다.
이제는 '기출 완전 정복'이 수능 고득점을 위한 수단일 뿐 목적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은 이제 그냥 베이스"입니다.
'개념을 떼고 기출을 혼자 힘으로 1회독 해보고
기출 분석 독학서를 보든 강의를 듣든
제대로 알맞은 가이드 라인에 따라 기출을 2회독하는 겁니다.'
이제 이 과정은 9평이 아닌 늦어도 6평 전후로 반드시 끝내야 하는 과정이고
이렇게 1등급을 먼져 빠르게 다져야 그 후 수많은 실모, 사설 n제를 가리지 않고 풀어 제껴야
고정 1등급 이상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예전엔 “기출을 잘풀면 수능도 잘 친다!” 였으면
이젠 “기출을 못풀면 확실히 망하는데, 다른것도 잘풀어야 한다!”입니다.
어떤 과목이든 해당하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기출이 제일 중요하나
(이게 없으면 수많은 실모, 사설을 수없이 풀어 제낄 실력도 안 나옵니다.)
다만, 익숙해지고 해설을 남한테 본인이
언제든 구현할 수 있는 풀이로 납득시킬 수 있다면
이제 기출을 떠나도 될 듯 합니다.
그 이상 기출을 보는 것은 이제 자기만족과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을 똑같은 정도로 공부한 학생 2명이 있습니다.
막판 2개월에 사설에 더 노력을 들인 학생과 기출에 더 노력을 들인 학생을 비교해봅시다.
예전에는 기출에 더 신경 쓴 학생들이 더 고득점을 받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제는 끝까지 사설의 낯섬에 적응하고 깨져보는 학생들이 더 고득점을 받는 경향을 보입니다.
같은 실력이라도 낯섬에 대한 두려움에 대처하는 태도에 따라 그 날 시험 점수가 확 갈립니다.
이에 따라 기출 파급 수학도 방향성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출 파급 수학 23은 아래와 같이 개정됩니다.
(1) 본권(가칭)
기존 기출 파급은 너무 두껍고 비싸 접근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기출 파급의 핵심파트인 칼럼+예제+예제해설만 따로 분리하여 본권을 더욱 얇게
싸게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본권의 페이지수는 기존 페이지수의 1/2~2/3 정도로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이러면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 기출만은 꼭 필요하다 싶은만큼만 담고
기출에서 이정도만큼은 꼭 알아야 한다만큼만 담을 것입니다.
최대한 빨리 실모, n제로 넘어갈 수 있게 구성할 것입니다.
(2) 워크북(가칭)
워크북은 본권의 예제를 포함하여 주요 기출을 거의 모두 담고있습니다.
평가원, 교사경 모두요. 이정도 기출만은 꼭 필요하다 싶은만큼만 담았습니다.
칼럼을 제외한 문제와 문제 해설만을 담았습니다.
1. 기출 파급 예제보다 본권 테마에 맞게 더 많은 기출을 보고 싶은 학생이나
2. 주요 기출만 선별적으로 보고 싶은 학생들이나
3. 기출을 2번 이상 본 N수생들이나
4. 기파급 내용정도는 이미 익숙한 학생들이나
5. 높은 2등급이상의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출은 이정도만 보고 n제, 사설로 넘어가도 좋다."라는 지표가 될 수 있는
교재가 되도록 노력할 듯 합니다.
또한 작년 기출 파급을 가진 학생들도 워크북만 새로 구입하면
본권을 살 필요없이 올해 기출까지 포함하여 볼 수 있습니다.
출시 일정은 기출 분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인 2월~3월 쯤일 것 같습니다.
더 시간을 들여 더 저렴하고 더 좋은 교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기파급 계획은 이렇습니다.
기존에 있던 파급 영어, 파급 물리, 파급 사문 모두 최신 수능에 더욱 알맞게 개정을
할 예정입니다. 출시 일정은 기출 분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인 2월~3월 쯤일 것 같습니다.
더 빠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들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1) 기출 파급 국어
기출 파급 국어는 심프 님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https://orbi.kr/profile/811076)
기존 심프 님이 집필하신 교정국어에 추가하여
더 이상 기출로 완전히 커버할 수 없는 수능 국어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추가적인 교재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 기출 파급 과탐 (생1, 지1, 화1)
오르비에서 과탐 과목에 대한 실력자 분들을 섭외하고
우리나라 대표 재종이라고 불리는 si 대나 강대에서 최근까지 ta로 근무했던 분들도
적극적으로 섭외해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사교육 1번지에서 치열하게 훌륭한 학생들의 질문을 모두 처리하고
컨텐츠를 만드시는만큼 트렌드에 맞고 기출에서 뽑아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가합니다.
이 분들은 추후에 소개하겠지만 정말 개인적인 연이 닿아 이런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시 일정은 기출 분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인 2월~3월 쯤일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출시시기 쯤 정확히 밝히겠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그 동안 제가 모은 돈을 모두 투자해서라도
기출 파급 이름에 걸맞게 기출에 대한 최선의 컨텐츠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만 보고 사설 실모, n제로 바로 넘어가도 상관없을만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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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완성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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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같아요!! 저는 9모까지기출만하다가 마지막 2개월에 새로운 문제의 인풋이 부족한걸 깨닫고 사설양치기만 오지게 했는데 기출만한때보다 성적이 올랐어요!! 기출이 기본인데 기출'만' 하면 안되늗것같아요!!! 머라구해야하지 n제양치기때 갑자기 머리속이 넓어지는 느낌? 사고가 팽창하는 느낌이 팟!들더니 그 뒤로 수학문제가 예전보다 더 술술 풀렷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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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줄인다고 범위 줄이고 별 짓 다하더니 결국 역설적으로 사교육이 더 중요해진...
오히려 예전에 이게 가능했고 요즘은 과탐 때문이라도 이게 안 될 듯요
기출 파급 이름에 걸맞게 기출에 대한 최선의 컨텐츠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만 보고 사설 실모, n제로 바로 넘어가도 상관없을만큼요
든든하다 기파급!! 기출은 기파급으로 빨리 쳐내고 바로 n제 실모 돌려야겠다. 이런 가이드가 될 기출집이 필요하다 생각했었는데 진짜 대응 수준 ㅈ되네 ㄷㄷ 돈 많이 벌어야 됨 ㄹㅇ 기파급 칭찬해 ^^
감사합니다.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출은 뉴런에 나온 기출 외에 안하고 뉴런, 시냅스, 드릴, 이해원만 했는데 확통2등급...기출했으면 1 떳을라나...
기출 좀만 더 보시면 충분할 거 같아요
수탐모두 2~3월기준 출시인가요?
넵넵. 다만 화생지는 늦으면 4월 중순 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신규 과목이라 ㅠㅠ 그래도 최대한 오타 오류 없이 알찬 원고로 빠르게 출시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기출을 좀 일찍봐야하는 사정이어서 중고로 올해기 파급 보려고하는데 내용이 많이 개정될까요?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올해 것으로 먼저 공부하셔도 무관합니다. 추후에 올해 시행 기출이 필요하시면 올해 나온 워크북만 추가하면 됩니다
넵넵. 그렇게 보셔도 될 갓 같습니다.
다만 본권에도 주요문항들은 꽤 있습니다
고2입니다
이제 도구정리는 안통하는건가요?
통합니다. 근데 이게 이제 완전히 체화하는 시기를 빠르게 해야 합니다
여름방학을 기준으로 그 전까지 도구정리 하고
방학부터 n재 벅벅 풀면 되는건가요?
넵 맞아요 정확해요
쪽지 봐주세용
전 진짜 올해 회의감 많이 들어서 4월전까지 기출 끝내고 n제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6월전까지는 기출을 완벽히 다진다는 마인드가 맞을까요? 원래 기출은 1월부터 바로 시작하려 했습니다
마로 시작하셔도 좋고 4월 쯤 끝내시면 그때부터 바로 사설 넘어가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기하 92 받았는데 이것도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서 겨우 받은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파급팀 방향이 백프로 맞다고봐요. 기출은 6평까지, 그 후 부턴 닥치는대로 가리지말고 다 풀어야할듯
기출은 기본이고 다른것도 잘풀어야한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진짜 공감가네요
이 방향성이 제일 좋다고 느껴집니다.
선생님 파급효과 교재로 교사경평가원 꼭 봐야하는 기출 털면 마더텅이나 이런거 사서 볼 필욘 없나요?
넵넵 그렇습니다
물리1 22와 23 본권은 거의 차이가 없나요?? 개념뗄때 그대로 쓰면 될까요?
물리는 22와 비슷하게 할 듯 합니다. 그대로이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23 버젼에 추가되는 칼럼도 꽤 있고 추가되는 기출도 꽤 있을 듯 합니다
칼럼이라 함은 어떤걸 말씀하시는건가요?
문제풀이 스킬이나 태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워크북 문제수는 어느정도 될가요?
과목당 200~300문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2월달에 수학 나오나요? ㅠㅜ
넵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