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구미목주름 [1135927] · MS 2022 · 쪽지

2022-03-22 20:05:22
조회수 8,978

미필들을 위한 공군 공략집1

게시글 주소: https://leave.orbi.kr/00055684196

본인은 19년에 입대해 21년 코로나이슈로 인한 조기전역 명받고 22년3월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이 글을 씀


공군 인트라넷 휴머니스트 폐인경력

비행단 근무 

포대 파견근무 

계룡대 삼군통합사령 국직부대 파견


이상 뺑뺑이 존나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략집을 써보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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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신은 왜 공군을 가려는가

육군

18개월

의경

18개월

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


위는 21년기준 복무 일수이다.


무려 공군은 타 군 보편적으로 많이가는 육군에 비해 3개월 늦게 전역한다는사실 

그럼에도 왜 사람들은 공군에  지원하려는걸까?


워라벨! 본인의 전역후 발전을 위해! 악폐습이 덜 심할것같아서! 고학력자가 많아서..?

등등 많은 이유로 공군에 오려고 한다.


2.공군에 오기 위한 준비.


공군은 1년 달에 한번씩 모집병으로 선발하여 가게된다.

“훈련소에서 너희들은 지원해서 왔으니 불만가지지말라고 피나도록 들을것이다.”


일반, 운전 등등 여러가지 지원사항에 맞게 본인들이 준비해서 입대하면 된다!


자격증은 공군안에서 매우매우 유리하게 때문에 꼭 필히 준비하도록하자!


본인은 수능끝나고 공군다녀온 사촌형을의 추천으로 컴활 모스마스터 준비후 입대

 

현재는 인사특기병 그때는 총무병으로 입대함

인사특기는 일반병 지원시 특기지원가능.


그러니 3개월 더 고생하는데 ㅈ뺑이치는거보다 꿀빨 자격증 찾고 들어가는게 이득이다.


운전병 지원은 대부분 1종보통이면 합격했다(19년 기준)


특기 자격증 관련 20년에 바뀌었는데 공군에서 명확히 밝히지않아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총무는 컴활,워드,모스마스터,회계관리를 대부분 준비해서 오니까 알아두자

문과 상경계 학생들은 미래를 위해 따두는것도 좋다


3.훈련소 입대후.


공군은 육군과 다르게 한달에 한 기수씩 정해져 기수끼리만 동기이다.

육군은 6개월 동기제? 라고 한다.

 

훈련소는 진주에 위치해있으며 공군인들은 진주 풍토병에 소름이 끼칠정도이다.


들어가면 기초군사훈련단 소속 1~4대대 중에 편성받게 될텐데

 

본인 입대 기수 전이 2 4 대대라면 본인기수는 1 3대대 소속이다.


건물 시설의 퀄리티는 (19년기준) 3 2 1 4

순으로 좋았으며 본인 현역당시 4대대건물을 리모델링 한다했으니 그건 입대해서 파악해보자



본인은 3대대 꿀 호텔 출신으로 시설이 사람의 성격을 만든다고 시설순으로 조교들도 덜 빡세다.

그래서 3대대 훈련병출신들은 전역할때까지 꿀이라고 다른 훈병들이 부러워한다.


그렇게 첫날 소집품 검사와 어느정도 군기잡힌후 취침을 하게된다..

필자 본인은 그날 엉엉 울고 꿀잠잤다..


4.훈련소에서의 생활.


공군 훈련소는 총 5~6주 이건 기수마다 수시로 바뀌어서 정확하게 말하기가 그렇다.

그리고 원래는 신병휴가라고해서 훈련소끝난후 2박3일 휴가를 다녀오게되는데 

이것도 기수 기준 809기부터 코로나 이슈로인해 하지않게 되었다고 한다.

 

개꿀인데..


휴가 다녀온후  특기 별로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여기서 본인들의 특기에 따라 교육을 받고 자대에 배치받는다.

학교 마지막 주차에 대망의 자대배치 선택도 이뤄진다(사실상 공군의 큰 메리트이다)


훈련소 1주차 

정말 아무것도 하는거 없이 오로지 건강검진과 각종 교육 테스트만 하게된다.. 

앉은다리 자세로 매우 오래 대기하게되는데 다리가 존나 저려 일어서면 그상태로 얼차려 받으니 유의하자.

 

훈련소 2주차 ~5주차

슬슬 각종 훈련과 교육을 받게되는데 사실 힘든건 단순히 사회와 떨어져 그런거니 견딜만하ㅏㄷ..


몇가지 추려서 이야기 하자면.


1) 화생방

며칠간 방독면 6개 구령 2개구령 등등 착용법을 배우고 딱 한번 훈련하게되는데 

여기서 레전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조교 밀치고 밖으로 나간다는둥 소리치고 도망가는친구들도 있다.


본인의 경험상 진짜사나이? 좀 맞다고 본다..경험하지 못한 온갖 신체 구멍에서 액체가 나도 모르게 나온다.

만성비염이 그때부터 사라지게되었다.


2)유격 

 시발 진짜 힘들다..하지만 군생활 전역할때까지 이때가 유일하기에 할만하다..

하루종일 걸을을 무릎높이까지 올려가며 전시상태 복장으로 뛰어다닌다..


3)행군 

본인은 이게 가장 힘들었다 진짜 레게노다..

진주 교육사령부 한바퀴를 뺑 도는데 하루종일 걸린다..

발에 물집을 물론이고 이때 전투식량을 먹게되는데 최악이며

00년생이 00년도 생산된 수통에 물을 먹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4)사격 

아마 생애 첫 사격일텐데 처음엔 존나 떨린다 

어떤 폐급이 일어서서 조지면 나 죽는건가? 생각도 들지만 

몇발쏘고나면 이에 은근 즐긴다. 

아마 총 3회 실시할텐데 마지막 사격은 본인의 점수에 가장큰 비중을 차지하니 미리 그전 사격때 연습을 해두자 

실제로 사격차이로인해 백령도로 갈수도 있다.


5)생활

불침번 근무를 하게 될텐데 아마 주에 한번? 정도 실시할거다 막 힘들진 않지만

큰 훈련전날하게되면 진짜 개피곤하다.


급양도우미 

이게 진짜 시발 ㅈ같다. 차라리 화생방 한번 더하겠다.

훈련안 소속 급양특기 병들을 도와주게 되는데 

성격도 개지랄맞고 덥고 습하고 짬내가 진동 하며 토쏠린더..

소대 이름순대로 배정받게 되는데 

본인이 조씨 근처다…수고해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다..진짜 ㅈ같다..

본인이 이씨 근처다..밥짓기다 은근 꿀 본인이 밥짓기함


그리고 소대별로 근무가 있는데 

굳이 할필요없다..큰 도움이 되는것같지 않다..

사격 한발이 더 크니까 굳이 힘든일 나서서 하지말자


-1편 이상!-


조아요 한번만 해주삼..

2편에는 자대 생활, 특기, 자대배치 팁, 간부, 휴가 등등 올리겠음!


질문하시면 성심껏 답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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