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ust. [800230] · MS 2018 · 쪽지

2022-07-03 15: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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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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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의 꽃 졸업설계.

멀고도 험한 긴 여정의 시간이

드디어 제게 도달하였고

어찌어찌 끝을 맺었습니다.


많은 건축학도들이 졸업작품을 마감한 후

진로에 대한 무수한 고민에 시달립니다.

내가 꿈꾸던 건축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이제 현실과 타협해야하거나

그 어려운 길을 계속 걸어나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설계를 평생의 업으로 삼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론

건축학과 진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수험생

학교에서 설계와 씨름하며 밤샘중인 건축학도

지금도 현장에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건축인

이들의 꿈과 용기가 멋지고 부럽습니다.


저는 이제 건축의 꿈을 접고

다른 직종으로 취업을 준비할까 합니다.

그 후, 다시 글을 남기겠습니다.

학과생활에 대한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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