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수능이야기 1 - 학생시절
* 옯밍아웃 오히려 좋습니다 (같이 밥 한끼 하시죠)
* 2편 : https://orbi.kr/00061661688
* 3편 : https://orbi.kr/00061689782
* 4편 : https://orbi.kr/00061690844
* 5편 : https://orbi.kr/00061704859
* 에필로그 : https://orbi.kr/00061748329
[ ~중학교 ]
학창시절 축구, 야구와 수학를 매우 좋아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점심시간만 되면 축구, 야구를 하러 나가고
매주 주말에 야구하러 한강에 가곤했다.
영어학원을 다니긴 했었다.
다만, 그냥 가서 친구들과 놀러가는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맨날 남아서 단어 재시험을 보았는데, 단기 암기력빨로 겨우 탈출했었던 기억이...
[ 중3 겨울방학 ~ 고2 ]
이전까진, 수학은 쎈 수학을 보고 쌩독학으로 선행을 나갔었다.
하루 쎈 100문제를 풀면 게임을 1시간 할 수 있다는 매우 큰 이유가 있었기 떄문에 가능했다.
물론 하루 100문제를 모두 푸는 날은 손에 꼽았다.
그러다 중3 겨울방학에 처음으로 동네 수학 학원에 갔다.
제대한지 얼마 안된 시립대쌤에게 1대1로 진도를 나갔었다.
혼자 머리깨지면서 하다가 다른 사람이 쉽게 떠먹여주니 배우는 것이 너무나 재밌었다.
이때 처음으로 공부란 것에 재미를 느낀 것 같다.
고1 중간고사에 처음으로 전과목 전교권 성적을 받았다.
"노력하니 된다!" 라는 자신감을 얻자, 그 뒤로 열심히 공부했었다.
친구들이 다 자는 역사시간조차 혼자서 수업을 들었을 정도였느니...
고2 때에는 심화반에 들어갔다. (심화반 = 상위권 자습)
주변에 공부하는 친구들에 자극받아서 더욱 열심히 했다
더욱이 좋은 담임쌤과 친구들때문에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
물론, 점심시간에 축구는 못참지~
[ 인생의 암흑기1 : 고3 ]
수시충의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던 나는 고3에 들어와서 정시파이터로 전직당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지쳤었고 3모를 31111을 맞는 기적을 겪게되자,
수능과 내신따윈 공부를 덜해도 된다라는 근자감을 근거로 일탈을 하게 되는데...
자습은 친구에게 대리출석을 맡기고 PC방을 가거나,
교실 문과 TV를 따서(?) 교실에서 몰래 친구와 영화를 보았다.
특히, 책상을 붙여놓고 대걸레로 네트를 만들어 탁구를 치는게 일상이었다.
6,9평 성적은 점점 떨어지만, 수학은 1등급이었다.
그 결과, 쌉허수적 생각으로 "최저는 맞췄네 ㅎ" 라는 생각으로 더더욱 놀았다.
공부는 거짓말 안하고 1도 안했다.
시간을 흘러흘러 수능날,
국어 -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수학 - 정말 쉬웠다. 70분 정도 걸렸었다.
영어 -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물리1 -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화학1 -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시험이 끝났다.
가채점을 했다
41334 !!
★경축★ 재수 유력 !!
그런데, 문제는 수능이 아니었다.
수학만큼은 자신있었던 나는 수시 원서를...
5논술 1학종을 넣었었다.
얼마 안되는 시간동안 논술을 준비하였고
연대, 서강대, 성대, 중대 한양대 논술 광탈
한양대 수학과 학종 광탈
재 수 직 행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성한 라인 0
영어 3,4면 영향 큼?
-
구라임뇨 ㅎ
-
아는동생이 백인이 좀 많은 사립학교 미국으로 유학가서 다니는데 아시아인이라는...
-
대학 마지노선 가르는 기준점
-
유동인구 많은 홍대·반포 ‘킥보드 퇴출’… 내달부터 계도기간 [전국 최초 킥보드 없는 거리] 7
앞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와 서초구 반포 학원가에서 킥보드 통행이 금지된다. 두...
-
수능 잘봐도...
-
얼버기 4
-
댓글달다보니 생각난건데 사실 저는 배우때문에 재수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서울쪽 명문대학으로 갈수록 간호학과가 꼴찌과가 되는 이유가 뭐임? 5
지거국, 지방대, 전문대 소위 말하는 지잡대 등>간호학과가 입결 탑(의치한 제외)...
-
기숙학원중에 비용때매 부산대성기숙이나 이투스기숙을 가려는데 시설 , 자유도...
-
일반고 과중 내신 1.8 (기하, 물12, 지12 등 권장이수과목 전부 다 들음)...
-
서울대 컴공 3
서울대 컴공에 굇수들 많나요?? 겁나는데
-
연경제 붙음 1
그래냐만 함
-
얼버기 4
-
역시 패션은 얼굴이랑 피지컬이 따라줘야하는구나...겁나느끼네 1
버스 기다리는데 어떤 20후~30초정도 되보이는사람이 올블랙 착장에다가 가죽...
-
ㅈㄴ 적폐임 방장한테 부여된 권한이 너무 막대함 지가 맘에 안들면 맘대로 내보내고...
-
사탐해서 연고서성한 인문계 목표로 잡고 공대 복전이나 전과할려는데 힘든가요?
-
아직 숫자가 많지는 않겠지만, 설대 1차 합불 결과에 충격적인 케이스가 있는지? 0
꼬리가 황당하게 잡히는 케이스가 얼마나?
-
올해 중 3번째로 보는 청불영화인데 보고나서 내키면 인스타에 후기 써볼까여...
-
올해 유독 상위권 대학이상에서 점공율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ㄹㅇ bmi 쳐도 과체중나오던데 왜 난 얄쌍하다라는소리많이듣지 사람들한테물어보면 나...
-
지2 왜 안하지 7
진짜 재밌는데 한다고 하는사람 있으면 왕창 가르쳐주고 싶구나
-
뼈대가 큰 사람들은 보통 몸무게라도 마르게 보이는듯 1
본인 184/80인데 bmi로 따지면 과체중임 근데 사람들이 나 첫인상 보면...
-
너무 후한거같은데 이거 맞나요?
-
누구 듣는게 나을까요? 박광일선생님 현역때 유명해서 궁금한데 강의하다 또 날라가실까...
-
지금 이미지 세젤쉬하고 있는데 어삼쉬사슬 지금 사서 풀까요 아니면 워크북 다하고 풀까요?
-
키가 커서 특성상 코트나 가죽자켓 많이 입긴하는데 첼시부츠 신고 다니면 꼴깝임?...
-
나도 성형 ㅈㄴ마렵다 10
대략 코/눈 8등급 턱 7등급 누백으론 9등급 근접 입 안튀어나온게 유일하게 정상임
-
이거 ㄹㅇ? 5
아니 699.03 진학사엔 없고 메가에만 점공한 표본 1지망 연대신학이고 나다군...
-
도표 말고 개념적으로 많잍 틀리는 파트 있음?
-
제발
-
본인 mbti 도사임 11
좀 잘 앎 솔직히 바넘효과같은 답도 여러개 있는데 뭘 좋아하는지 정도는 아는듯 근데...
-
지원 받습니다. 토요일 한티역입니다.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
대학무조건이번에 붙을거임
-
자연스럽긴 한데, 수술 하기 전이랑 별 차이가 없는 애들이 대부분인데 아주 드물게...
-
갑자기 불안해짐
-
6시간 자니까 눈이 시려
-
사탐런 질문 5
지구과학 2컷 -> 1컷 올리는 데 드는 공부량 VS 생윤 다 맞기 사문 고정으로...
-
엔프피 여자는 별로라는 얘기가 있어서.... 엔프피 남자는 그러면 호감인가요....?
-
08년생이면 아직 정시파이터도 거의없을거고 바껴봐야 탐구하나정도 바뀌는거 아닌가…?...
-
지금 끼기엔 너무 늦은건가요? 12월 22일부터 수업시작했으면 적어도 4주치를...
-
월요일은 0
아무일정없는 개백수 상탠데 쩝
-
이거 어떻게 알수있죠?? 접수확인 하니까 대기접수가 아니라 접수라 뜨긴하고......
-
바로 스카가야징
-
지금 예비고3 이고 모고는 5등급인데 비문학부분이 노베이스라 거기서 좀 많이...
-
제가 아는 노래가 애니 노래밖에 없어서 다 듣고 나면 정신이 어지러워지는 노래...
-
수험판 일 자리 돌려다오
-
남자인생이란
다음 스토리가 기다려져요
ㅋㅋㅋㅋㅋ 재수직행 개웃기네
16수능 미쳐따…
드디어 시작됬구만 정독 들간다ㅋㅋ
16수B 등급컷
1컷 96
2컷 92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