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대크롱의 실모 200% 활용하는 법!
수험생이라면 거의 매달 모의고사를 보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수능이 한두달 내로 가까워지면 각종 사설 모의고사들을 몇십회분이고 풀게 될 것이다. 이런 모의고사들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 목적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실전 체험만 하고 버리기엔 수많은 똑똑하신 분들께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주신 이 귀하디 귀한 문제들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오늘은 실모를 200% 활용하는 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한 세트를 풀고 난 직후! 각 세트별 복습법]
- 실모 한 세트를 최대한 실전과 유사한 상태에서, 실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시간 내에 푼다.
- 해당 실모의 겉 표지를 빼내 뒤집어서 접으면, 바깥쪽은 모두 백지가 될 것이다. 이를 세로로 한 번 더 접었다가 펼쳐서 두 단이 되도록 한다.
- 이제 1번 문제부터 본인의 풀이를 되돌아보며 두 단 중 왼쪽에 기록한다. 헷갈리는 선지가 있었다면 해당 선지가 왜 헷갈렸는지, 정확한 개념은 무엇인지 다시 교재를 찾아본 후 적는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그 이유를 적어보고, 실수를 했다면 무엇을 왜 실수했는지 작성한다. (사실 이 공부법에는 딱히 정해져 있는 양식이 없다. 본인이 메꿔야 할 내용을 종이에 최대한 적어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 한 문제에 대해 왼쪽 단에 작성을 마쳤다면, 같은 위치의 오른쪽 단에는 왼쪽의 내용에서 내가 챙겨야 할 핵심을 작성한다. 마치면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 그 다음 문항에 대한 3번을 다시 진행하면 된다. (문제별로 3->4 반복!)
- 한 세트에 대한 복기가 끝나면 오른쪽 단에 작성한 내용을 요약하여 내가 이전편에서 언급했던 ‘굿다이어리’에 작성한다.
이 공부법은 모든 실모를 풀 때마다 적용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어려웠거나 많이 틀린 실모가 있다면 꼭 해보아야 할 방법이다. 필요한 공부에 있어서는 시간 투자를 아까워하지 말자!
[실모의 양이 누적되었을 때! 총정리 복습법]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한 실모가 동일 과목 기준 약 8회차 이상 쌓여서 어느 정도 본인의 구멍이 메워졌다면, 이제 자신이 복습한 내용을 완전히 체화하기 위해 총정리 시간이 필요하다.
- 오늘 조지기로 결심한 과목의 그동안 풀어둔 실모를 싹 다 꺼내온다.
- 같은 유형의 문제끼리 같은 색깔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쉽게 맞았던 문제에는 할 필요 X) (ex. 사회문화: 양적 연구 분석-노란색, 기갈상-초록색, 문화의 속성-파란색 …) 일단 항상 나오는 빈출 유형들부터 하나하나 체크해가다 보면, 남은 문제들에도 본인이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 유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제 색깔별로 문제들을 다시 풀어본다. 풀면서 당연히 본인이 필요한 내용을 기록해야 하고, 한 유형의 문제들을 다 푼 후에는 그 기록한 내용을 정리해놓고 나중에 굿다이어리에 적으면 된다.
- 이런 식으로 노란색으로 표시해둔 문제들을 쭉 푼 후에는 본인만의 풀이 매커니즘이 확립되고, 앞으로 양적 연구 분석은 무조건 맞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그 다음에는 초록색 문제들을 쫙 풀고 … 하면 된다.
나는 이 방법으로 비내리던 나의 수많은 사탐 실모들을 탈탈 털어서 두 사탐 과목 모두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사탐뿐만 아니라 어떤 과목이든 도움이 될 방법이니, 잘 사용해서 다들 비싸게 구매한 사설 모의고사를 200% 활용하면 좋겠다!
*일주일에 두 편씩 공부 비결을 연재합니다. 연대크롱의 공부 비결이 궁금하다면? 팔로우!
*공부법에 관한 질문이 있다면 무엇이든 댓글로 달아주세요~
[다음편: 연대크롱의 공부 비결 3: OMR카드 정리법]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들 캠퍼스가 대체 몇개임 ㅋㅋㅋㅋㅋ
-
먼가요?ㅠㅠ 계산량 안 기괴하고…
-
전남친이 헤르페스2형 확진받았다는데 나 어떻게 해야함? 조언좀 해줘
-
제곧내
-
본인은 작수 3초 올해9모 높2임 틀린문항 20 21 22 (15찍맞) 확통 후기...
-
얻어갈 거 많은 수학 실모 찾고 있는데 킬캠 정말 좋은 모고라 생각하는데...
-
고려대 행정학과 1
수능때 화작 1컷 미적 1컷 영어 3 국사 4이내 정법 만점 한지 만점 이정도면...
-
좋을까싶기도
-
몇 일 안 감기도 한다길래
-
대학병원 가보니 엄청 분위기 좋아보이던데
-
같은 실모가 4회분이나 들어있다니! 잭팟이잖아?
-
난 왜 ㅈㄴ깔끔하개 7/2가 나왔는가..
-
러셀 재원생이고 오늘 푼 10모 95점 나왔는데 (풀모 했습니다) 저녁에 퀄모...
-
이거 쉬운건가요? 아니면 보통정돈데 서바한테 개처맞아서 쉬워 보이는건가
-
답글좀 받아 봅시다 13
네.
-
국어 질문 0
이감 실모랑 김상훈 핫콜렉션 중에 연계 대비 뭐가 낫나요??
-
에스컬레이드 b형 3회 다 맞았는데 10모 많이 틀림… 이번 회차가 유난히 쉬웠는...
-
어케함??
-
3단원은 계산도 없고 쉬워서 4단원부터 할까 생각중이에요
-
인문 : 스피노자의 실체론 / 칸트의 숭고론 / 주희의 성리학과 그 친구들 /...
-
리트 언어이해 만점출신 노형석선생님께서 1타를
-
사회계약설에서 로크는 “입법부가 자의적으로 시민의 재산을 취할 수 있다”라는점에대해...
-
근사 안써버릇해서 걍 못풀겠는데 오르비에 올리신분있을까요? 아니면 풀이 찍어서...
-
22수능 재림이 아니라 능가할수도 있을거같음 근데 1컷은 44-45나오고
-
버스에서 언더우드학부 과잠 입은사람들 ㅈㄴ 내리는데 미래캠이랑 비슷한 개념임..?
-
수능판에서 더 중요한 재능은 승부사 기질인 듯 시험장에서 120%의 힘을 끌어낼 수 있는
-
진짜 개어려워서 100분 박고도 다 못 풀었는데 나만 이런가
-
아무리봐도 하이브 까면서 뉴진스 팬들 지들 표층으로 끌어들이려고 ㅇㅈㄹ하는거밖에 생각이 안듦…..
-
수능 때까지는 안 들어오려고 했는데 재밌는 문제 발견해서 들어옴 6
이번 10모 고2 17번 딱히 어렵고 그런건 아닌데 고2라 미적분을 안 배운 애들...
-
지구과학1 7
투표부탁드립니다ㅠ 뭔가 최종정리하고싶은데 어떻게생각하시나요
-
없는거겟죠? 걍 또 수능때도 3등급맞고 전사하겟죠?..ㅋ에혀
-
난 누를듯
-
아ㅋㅋ
-
오늘 실모 결산 1
수학 스러너 1-4 93점 국어 상상베오베3 80점 세지 이마다모1 50점 한지...
-
그러고보니 5
나 세번 수능 준비하는동안 사드문해중에 사규랑 드릴은 펴보지도 않았네 ㅋㅋㅋㅋㅋ...
-
10모 사탐 4
WHO AM I? CALL ME SHOHEI OHTANI.
-
화학은 그래도 16 애만 어려워서 1컷 50인데 생명은 비킬러부터 막전위 세포분열...
-
의사결정 분권화 << 이거 탈관료제인가요? 업무 분업이랑 비슷한 맥락인줄 알앗는데,,
-
설맞이 2회 2
22 30틀 92 아 30번 마지막에 개열심히계산했는데 왜 아님.... 근데 설맞이...
-
왜 수능이었으면 1컷 50 소리 나오는지 알겠네.. 5번은 개념 빵꾸났고 13번은...
-
햇살론 장학재단 x 신용카드 안써서 카카오랑 토스 안 됨 엠생이라 신용점수 깎이는 건 상관없음 ㄱㄱ
-
10모 라인 0
10모 성적 의미 없는건 알지만... 성대 약대 라인 가능할까요..? 지방대 의대도...
-
영어 2라는 가정 하에
-
이감문학 난이도 어떤편인가여 9모 문학 5틀인데 기출이랑 연계하고 문학 2개틀리고...
-
오늘 가족들이랑 연락을 오랜만에 길게 하면서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고민을 털어놓으니...
-
재종반 장학금을 받기위해
-
동유럽 vs 오스트레일리아
-
오늘 달립니다 4
-
어캐될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