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연대와 한양대는 같이 뚫린다
안녕하세요 [CRUX]금산조입니다.
올해는 수험생들에게 너무 힘든 해였습니다.
출제 기조를 바꾸겠다는 뒤늦은 발표에 혼란스러웠고
실제 시험에서는 모두를 배신한 역대급 불수능에
많은 수험생분들이 상처 받으셨을 겁니다.
수험생분들에게 이 시험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기에...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팀은 저희의 위치에서 수험생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원서영역에 존재하는 흐름에 대한 얘기입니다. 원서를 쓸 때 내가 쓰고자 하는 구간만을 들여다 봐서는 안 됩니다.
입시를 모르는 많은 분들이
본인이 쓰고 싶은 과만 열람해보면서
그 과의 표본들을 하나씩 세보는 방법으로 접근하십니다.
의미가 없지는 않지만 흐름을 놓칠 확률이 높습니다.
흐름을 볼 때 올해의 판을 읽고 변화를 예측하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오늘 글을 통해 입시에 대한 안목을 넓혀드리겠습니다.
크럭스 컨설팅 12월 11일(월) 올해 마지막 정시예약<---여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크럭스상담 우선권을 부여하는 예약신청서 작성 : https://zrr.kr/nERp
1. 연대 빵꾸가 예측 가능했던 이유
작년 수능은 국어에 비해 수학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해입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높은 수학 표점이 쥐어지고 시작된 겁니다. 이런 학생 중 많은 수가 연고대에 안정카드를 잡고 메디컬로의 적정지원을 하는데 이때 안정을 연세대에서 잡을지 고려대에서 잡을지 고민을 합니다. 높은 수학 표점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은 고대에 비해 수학 반영비가 높은 연세대에 안정 카드를 잡는 것이 유리했고 결국 메디컬과 연세대 동시지원자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고대에 비해 연대에서 메디컬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연대의 입결은 하락하게 됩니다. (물론 22연대의 높은 입결로 인한 불안감 역시 한 몫 했습니다. 그리고 22연대의 입결이 높아지는 이유도 같은 원리로 예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22학년도와 23학년도 연세대 자연계열 일부 학과의 70%컷입니다.
22학년도에 비해 23학년도에서 입결이 대폭 낮아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한양대 상위학과가 뚫리는 이유
연고대와 서성한은 필연적으로 묶어서 봐야 합니다.
다만 이들 중에서도 반영비가 특히 비슷하여 함께 움직이는 학교 군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세대와 한양대입니다. 이들은 동일 라인의 학교들에 비해 국어의 반영비가 적고 수학과 탐구의 밸런스를 중요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결국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유리한 학생들이 정해져있고 연세대와 한양대 안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쉽게 말해보면
연세대가 뚫리면 한양대가 같이 뚫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연세대와 한양대를 함께 지원하는 학생들은 한양대의 상위학과에 지원하기 때문에 이 학생들이 연세대로 빠져나가게 된다면 한양대 인기학과에 빈 공간이 생깁니다.
다음은 22학년도와 23학년도 한양대 자연계열 일부 학과의 70%컷입니다.
나군의 일부 학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가군에 위치한 연대와 나군에 위치한 한양대를 쓰는 경우 가군의 연대가 뚫리면 나군 한양대가 같이 뚫립니다.
3. 올해의 시험은?
시험의 특징으로 인해
메디컬에서 연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생기고
반영비의 특징으로 인해
연대에서 한양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생깁니다.
결국 이 흐름 안에서 연대와 한양대에서는 빈 공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시험의 특징은 어떠한지
최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표본들의 연결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관찰하여 허점을 발견한다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금산조였습니다.
크럭스컨설팅 12월 11일(월) 올해 마지막 정시예약<---여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크럭스상담 우선권을 부여하는 예약신청서 작성 : https://zrr.kr/nERp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쓰세여 ㅎㅎ
-
과외 경력도 생겼고 컨텐츠 팀 + 조교 경력도 생겼으니까 시급 만원 더 올려서 뺑이...
-
미장 = 비트 0
국장 = 알트같음 물론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국장 상승률 꼬라지를 보면 응응...
-
테두리 검은색이 너무 뚱뚱해 보인다.. 바로 번개런
-
아니면 병훈쌤처럼 ^딸깍^ 푸심? 특히 2223수능 보신분들 있남......
-
하찮은강산가 이 애는 위험한 방법을 왜 이리 권유함? 1
키워드를 이용해 문장을 논리적으로 도식화하면 다 풀린다라...
-
저번주에 좀 밀린거 풀었는데 너무 오래 걸려 ㅜㅜ
-
그냥 1배수 다 빠져주세요 제발..
-
내일 보자 으흐흐
-
일요일에 단과하시는분 없나요 ㅠ.ㅠ 없으면 그냥 목시 방동진T 들으려는데 어떤가요
-
아이디어 수2 원래 이렇게 어려웠음요?? 극한 연속 개 헬파티인데..
-
에리카vs광운대 1
에리카 로봇공학과 vs 광운대 AI로봇 두군데 다 붙으면 어디가 나을까요?
-
추합 붙을까요 2
매년 14~16 뽑았고 한 바퀴는 무조건 돌았음 올해는 9명 뽑고 예비3번인데 어떨거같나요
-
죄송했어요...
-
수능 잘 안풀려서 같은학교에서 재도전합니다 저 같은 케이스 있나요? 돈은 충분히...
-
블라인드 어쩌고는 ㅇ별의미 없는것?
-
다들 키 몇이심? 27
-
4학년 끝나고?
-
사탐런 하려는데 하나는 사문하려고 해요 나머지 하나를 생윤하려는데 애매한거 싫어하고...
-
07도 좀 섞여있음
-
굳이 따져야 할 이유가 있나? 아직도 남자가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인식이 윗세대에 남아있어서 그런가
-
적백이랑 96점 차이 큼?
-
동의한 5
화작확통쌍사 백분위 기준 89/97/1/99/99면 합격할까요?
-
만약 내일 아침 8시에 제가 스카 인증을 하지 못한다면 이 글의 댓글 선착순...
-
잘 잤다 0
쪽잠은 신이야
-
현재형 play 수동으로 is played 과거형 played 수동으로 was...
-
갑자기 8일부터 신경질내고 시비걸다가 9일에 헤어지자한거면 진짜 입시 실패했다고...
-
케이스 원탑은 4
다이소 맥세이프 케이스(3000원) 실제로 껴보니까 예쁨ㄹㅇ
-
그런 글 쓰지 말아주세요 칼럼이 까방권은 아니라고 저번에도 말했자나요..
-
f(x)=0일 수 있다는 거 어떻게 증명함?
-
흡
-
07인데 영어 과외하는데 숙제가 많은거 같음. 작년에 모고 4여서 많이 해야되는건...
-
책 훑어보고 모르는 개념을 강의 듣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강의 다 듣는게 좋을까요?
-
개 피곤.. 4
위병소 초번 + 하루종일 작업 작업 작업
-
친구중에 연대가 없네 13
서울대 5명 고려대 3명 카포 3명인데 연세대 0명 (심지어 1명은 예체능 ->...
-
나중에 긱사 가고 사도 되겠지ㅣ?
-
한완수다하고 할거 ㅇㅇ
-
따로 대학에서 확인하는지 궁금해요...
-
색 바뀌는 부분쪽이 미러에요. 아무래도 테두리가 검정인건 나무 헤비해 보이나오?
-
구껍질 지문보다 기초대사량 지문이 더 어렵게 느껴짐
-
내가 2학년때 내신2.9로 끝나고 학종은 ㅈㄴ챙김. 거의 모든활동 임원 이런더...
-
승리 풀커리에요 올오카랑 매월 초반에는 엄청 구조도 잘 보이고 딱 보면 아 이거...
-
날것이라 일단 학습자료 제거 의도) all 미분가능, 도형적 특징 끌고가기...
-
현역 68 76 3 72 48 재수 88 68 2 94 94 현역, 재수 모두...
-
1. 문제가 맛있다. 기출인데, 뭔 문제가 맛있냐 물어보면 님 말이 다 맞고요....
-
아이폰 13프로 광각 무보정... ㅁㅌㅊ?
-
흑봇치 계정에 올릴 게시물을 실수로 현실 본계에 올리는 아찔한 상상을 하곤 함
-
수도권대학도 못갈거같음 계속 퍼질러놀아서 다 까먹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