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종] 2025 6월 모평 국어영역 총평/등급컷 예상
안녕하세요! 대성마이맥에서 경찰사관 국어를 가르치고 있고, 대성마이맥 수능국어 해설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어강사 신한종입니다.
사실 진짜 오랜만에 오르비에 와 보았습니다.
오르비와 스카이에듀에서 수능국어 인강을 하고 있던 시절, 많이 왔었는데요.. ㅎㅎ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총평을 남겨 봅니다.
향후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영역(독서/문학) 총평 및 분석]
언매, 1등급컷 80점대 중반~80점대 후반 예상
화작, 1등급컷 80점대 후반 예상
by 국어강사 신한종
이번 6월 평가원모의고사는 EBS 연계도가 높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독서는 인문, 사회, 과학기술지문 모두 EBS를 바탕으로 출제되었고, 문학도 6개 작품 중 4개 작품이 연계되었다. 그러나 독서는 실질적으로 어휘(소재)연계 정도에 그쳐 체감 연계도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독서]의 경우, 인문지문의 난이도가 높았다. 에이어의 주장과 논리학에서 제기된 의문을 바탕으로 한 행크스의 주장의 차이를 정확히 도출해낼 수 있었는지가 관건인 지문이었다. 또한 과학기술지문은 중합 과정에서의 ‘공유결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확한 사실확인을 하지 못했다면 9번 문항이 어려웠을 것으로 예측된다.
[문학]에서도 정확한 지문독해와 선지독해가 이루어져야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오답률 30~50% 정도에 해당하는 문항들을 잘 해결해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현대시도 상위권을 변별하는 난이도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권면’, ‘피안’과 같은 어휘가 별도의 뜻풀이 없이 선지에 바로 출제되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며 27번이나 28번 같은 문항은 역대 평가원에서 출제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낯설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4~7] 사회 : 과두제 [무난]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7번 평이한 난이도의 지문이었다. 과두제의 장점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을 구조에 맞춰 잘 읽어냈다면 평이하게 느껴졌을 지문이었다. <보기>에서 제시한 X사의 상황을 ‘공동체적 경영’과 ‘과두제적 경영’ 중 어떤 상황으로 판단했느냐가 승부처였다. |
[8~11] 과학기술 - 플라스틱의 구성 [무난]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9번 다소 정보량이 많았던 지문이었다. 많은 정보 속에서 중요한 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힘이 필요했으며, 중심정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한 지문이었다. 즉, ‘공유결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에틸렌의 중합을 이해해낼 수 있었는지가 이 지문의 승부처였다. 평가원은 독서 과학기술지문을 출제할 때 ‘(과학적) 원리의 이해’를 지속적으로 수험생들에게 요구해왔다. 이는 지속적인 독해연습, 독해경험을 통해 만들어져야 하는 부분이다. 높은 EBS 연계도가 예상되는 올해 수능을 대비할 때 EBS를 바탕으로 중심정보를 이해하는 경험치를 높여야 한다. |
[12~17] 인문 – 도덕 문장의 진리 적합성 [고난도]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12, 13, 15, 16번 이번 인문지문은 전통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논리학’이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독서영역에서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나)에서 논리학에서 제기한 의문을 바탕으로 한 ‘행크스’의 주장과 (가)에서 제시된 ‘에이어’의 주장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었는지가 중요한 승부처가 되었을 것이다. 13~16번 문제 중 2~3문항 정도가 오답률 50%를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지문은 추상적인 철학자의 주장을 이해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는 지문이다. 평소 기출을 바탕으로 철학자의 주장을 내 머릿속에 구체화하여 의미를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EBS 등을 활용하여 논리학과 같이 독해경험이 필요한 소재에 대한 훈련도 필수적이다. |
[18~34] 문학 [일부 문항 고난도]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4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27번, 29번, 34번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은 꼼꼼하고 정확한 선지독해, 그리고 선지에서 묻는 Point에 대한 정확한 지문 확인이 필수적이었다. 지문을 1번 읽고 기억에 의지해서 선지를 판단하는 학생들은 1~2문제를 틀렸을 확률이 아주 높다. 소설은 사실관계 확인이 고난도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고전시가와 수필은 부분 부분에 대한 정확한 독해를 요구하고 있어 정답을 고르는 데 시간이 걸렸을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평이했다. 현대시 지문이 이번 6월 평가원모의고사 문학의 승부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보기]에서 주어진 시의 주제를 먼저 숙지하고 문제를 풀지 않았다면 32번과 33번 문제에서 고전했을 것이다. 또한 [보기]를 대충 읽고 선지를 판단하는 학생들은 34번 문항도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 문학의 [보기]는 문학이라는 주관의 장르를 객관화하는 아주 중요한 장치라는 점을 명심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34~45] 화작 [고난도]
오답률 4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42번, 45번
[34~45] 언어와매체 [고난도]
오답률 4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35번, 36번, 37번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제 저녁 먹고 나서 달려야지
-
저녁에 아수라도 들어야하네… 내일 들을까 그냥 ㅜㅜ
-
강x 시즌3 끝 1
1일 1실모하니 실모가 빠른 속도로 쳐내지는군
-
걍 도긩이 책 독학하는게 나음..
-
작심 5일 8
제가 휴르비를 취소해도 될까요 흑흑 공부얘기 할곳이없음 ㅠ 근데 안된다고 해도...
-
임정환 풀커리 탄 입장에서 전혀 안과해보여요 선지를 보는 눈이 진짜 띵확해짐
-
화학 왜하지 1
화생지 다 해봤는데 지구가 아무리 수능때 망해도 화학보단 덜 망할듯
-
나형 30번은 최소 낮은2등급은 돼야 건드려볼만 한가요? 5
17,18년 같이 더럽게 어려운게 아니면 그래도 풀리긴하네요
-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 세계인구 약 81억명 중 3명이 죽는다....
-
기울기함수 몰랐던 시절엔 그런데 171130 상위호환인 231122가 떡하니 있는데...
-
극복해버렸어
-
ㅈㄱㄴ
-
멀어진다 멀어져
-
요즘 오르비에 하위권분들 국어 고민글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다들 포기하지 말고...
-
싱어는 공리주의적 입장이라 동물이 인간의 자원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음을...
-
3등급인데 퀄 좋은 모의고사 추천좀 해줭
-
가더라도 카투사나 ROTC 군법무관한다고 씹련아
-
학교 간식행사 갔는데 저랑 같이 오르비 홍뱃 만드신(추정) 선배분이랑 우연히 잠깐...
-
냥냥 7
배부르다 만조쿠만조쿠
-
이제부터는 인체실험해라. 그리고 실험결과 바탕으로 수능날에 그대로 해라.
-
막힘 플래그같은건가 약간 좀 잘 풀리고 있다는걸 깨달으면 항상 직후에 모르는 문제가 생김
-
잇올 땜에티켓팅도 못하는구나
-
정답률 91펀데? 수학이라곤 안했다
-
수학이 압도적으로 시간 많이 들어감
-
아수라+실모 0
국어1일 1실모랑 아수라+언매파이널은 너무 투머치인가요
-
2021년 시행 국어
-
lil kray king tonka king perky 1
실모오답귀찮다
-
이신혁t 현강 0
내년 겨울 시즌1개강때 합류하려는데, 노베(3단원 중간쯤에서부터 개념 안함)가...
-
어느 커뮤를 가도 평균은 3~4정도일텐데요
-
이제 대기 시간은 24시간 이상입니다. 너무 세게 고개를 저어서 당황했어요!...
-
현역 고3인데 최저가 빡센편이 아니라 생1 3등급만 받으면 됩니다. 이때까지...
-
수갤의 왕
-
안보고 두개나 맞춰버리기 이히히
-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중 하난데
-
저질러버렸다..
-
국어 실모 풀고 채점하고 오답분석하고 독서는 연계 지문이랑 키워드좀 보고 문학은...
-
질받ㅇㅇㅇ 9
ㅇㅇㅇㅇㅇㅇㅇㅇ
-
저는 틀딱기출도 봐야 한다 생각해서 한완기 하려는데 투머치일까요....?
-
옾챗도 달았음 0
옵창의 기본소양임
-
'안락사 캡슐' 371명 몰렸는데…첫 사용 2주만에 사용 중단, 왜 3
최근 위법 논란 속에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돼 사망자를 낸 '안락사 캡슐'이 결국...
-
인강 더 듣고 싶어짐 ㄹㅇ 둘 다 조곤조곤해서 좋은듯
-
민심 돌리기 들어가는 평가원 캬 사탐런척결 다섯 글자에 환호성 역시 평가원이 대수능을 정상화한다.
-
무물 4
저녁
-
인생망햇다 3
내신 좆박고 걍 놀자잇
-
별로일까요
-
표지에 무슨 글루건같이 끈적한거 닦고 책폈는데 뜯어져버리네;;
-
X스하고 옴 10
삼두 펌핑 헤에- 기모찌
-
커컼 나름 4 -> 1 이라구욧 (진짜개노베엿음기만아님) 정석민이랑 똑같이 읽은거...
-
시험이 아니란 생각이 있어선가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인문지문 진짜 어려웠다고 느꼈는데,, 총평 보니 저만 어려운게 아니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문학이랑 인문지문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총평 보니 모두가 비슷하게 느꼈을 것 같네요...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