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능을 잘본다는건
허상이 아니였을까.
왜 또 실패지.
언제까지 실패해야하는거지
나는 언제까지 노력해야할까. 이번엔 잘 본 줄 알았는데..
정답률 90%짜리 문학 2문제가, 계산실수한 수학 21번이, 듣기에서 9점이 나가버린 내 영어 등급이, 마지막에 2개를 5번로 민 내 지구과학문제가 계속 눈에 아른거려.
이 문제들이 아니였으면 나올 내 점수를 계산해보고 하염없이 다른 세계의 나를 상상해. 명문대에 입학한 나를 하염없이 기다리고있어..
상상이 끝나면 내게 남은건 다시 날 힘들게 만드는 현실들...
너무 괴롭다. 현실이 너무 슬프다 애들아. 나의 최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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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듣기 -11점이라 68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저랑 비슷하네요. 채점하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저도 항상 2고정이였는데..
근데 전 듣기 맞았어도 79라 죽음의 이지선다…
괜찮아요 저도 맞았어도 78이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
한번 더 하실 건가요?
아니요.
솔직히 수학 기하로 바꾸고 영어 듣기하면서 리딩 2시간씩 박고 지구 세지로 바꾸면 기영사세 1등급 띄울 자신은 있는데
국어가 항상 고정3이여서 포기할려구요. 국어가 3인 저는 3수해도 메디컬을 못갈것같아서...
3수 공대가 확정이면 전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아마 영어 스피킹리스닝라이팅 늘리고 학점따서 전과를하든.. 편입을하든.. 중국어까지 배워서 스펙을 쌓든 할거 같네요. 아마 수능은 하더라도 반수깔짝 일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판단 하셨네요
전 성적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닌데 지금도 자기객관화가 안돼고 계속 미련만 남아서 마지막으로 제가 번 돈으로 해보려고요 반수든 편입이든 꼭 성공하셔서 행복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