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컷 1등급) 문학 시간단축 팁
안녕하세요! 24수능 4등급-> 25수능 1등급을 받은 국어핑!!! 입니다.
(성적인증: https://abit.ly/bpv1qh )
제가 문학은 거의 독학으로 공부했는데,
올 해 평가원과 수능에서 모두 15분 내에 풀어서 다 맞았어요.
지난 번에 글 올렸을 때, 관련 칼럼에 대한 요청을 주셔서 올려봅니다.
이런 글은 처음 써봐서 감히 칼럼이라고 칭하기도 민망하지만, 열심히 써봤습니다..! 팁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
시작할게요!
제가 체화한 시간 단축 방법은
<현장에서의 태도>와, <시험보기 전, 공부할 때> 로 나뉩니다.
먼저,
은, 시험을 치르던 현장에서 도움이 된 태도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공부량이 뒷받침되어야 이 태도와 함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1. 스캔 Out
제가 수능 볼 때 몇 문제를 각각 20초 안에 푼 방법으로,
선지의 일부를 빠르게 스캔해서
답을 골라내는 방법입니다.
저는 아래의 3개 스캔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선지 서술어 스캔
선지 내 인과/연결 스캔 (~면서, ~로써, ~하며)
보기-선지 대응 스캔
모든 선지를 빠르게 훑으며, 저 부분 위주로 판단해서 선지를 골라내는 방법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유형의 문제에서 특히 시간 단축이 용이한 스킬입니다.
저는 25수능 볼 때 #18, #21, #24, #25, #30, #31, #32 풀 때 이 방법을 쓴 것으로 기억합니다.
적용 예시 두 개 정도 보여드릴게요!
첫번째로, 25수능 (EBS 기준) 오답률 5위 문항입니다.
가장 먼저 '같겠군'만 보고도, A와 B는 같다/아니다 를 판단하는 문제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같겠군->뭐랑 뭐가?)
A와 B가 각각 '상소'의 내용과 '이미 아는 바'임을 이어서 확인하면, 바로 말도 안 되는 서술임이 파악됩니다.
(제가 현장에서 이 과정에서 한 사고는,
이미 아는 바와 같으면 '이미 아는 바'~'상소 올림' 사이 내용은 왜 써있겠음;; 심지어 낱낱이 아뢰었다며?
였습니다.)
두번째로, 25수능 25번 문항입니다.
2번 선지 형광펜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보기와 상충되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확인됩니다. 답이네요.
2. 선지 1번부터 보지 않기
24수능 준비 당시의 저는, "모든 선지를 다 확인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학생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속도가 너무 느리니, 한 지문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어요.
24수능을 망하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안그래도 바쁜데, 18번부터 34번까지 총 300개 이상의 선지를 다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것은 기본, 큰 손해라는 것을요.
(그리고 현장에서 이거 다 판단할 필요도 없어요. 답만 골라내면 됩니다.)
간단명료한 표현을 위해 <선지 1번부터 판단하지 않기>로 명명했으나, 제가 권하는 태도는 ☆모든 선지를 다 판단할 필요가 없음을 알기☆ 입니다.
(저는 1번부터 5번까지 순서대로 판단하던 습관이 있어서, 1번부터 판단하지 말자..라고 되뇌이며 공부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모든 선지 다 판단하려 하지 않기,
문학의 경우 특히 1번부터 다 판단하려 하는 태도는 더욱 지양하기" 입니다!(물론 기출 분석하실 때는 모든 선지 하나하나 다 판단해보셔야 합니다!!)
잘 봐야한다는 압박감이 심해서, 이 태도를 갖추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익숙해지면 시간 단축에 분명 도움 되는 방법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못 푸시는 분들께 특히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물론 이 스킬을 잘 쓰려면 자신감이 있어야 해요. 자신감은 공부량, 이전 성적 등에서 나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11월까지 공부 열심히 하실 듯 한 분들이니 공부량이 뒷받침된 상태임을 전제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
0. 뇌절요소 최소화하기 (☆☆☆☆☆☆☆☆☆☆)
우선 이것만 제대로 해도 시험 보다가 '...? @0@..' 하며 낭비하는 시간 줄어들어서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뇌절 유형]
# 분명 연계작인데 연계체감 안 되어서 뇌절
-> 1번에서 서술해두겠습니다
# 문학 개념어에 꽂혀서 헷갈리다가 뇌절
-> 평소에 미리 공부해둡시다 김상훈 T 문학개념어 추천!
-> 다른 선지도 봐주세요 답이 손 흔들고 있을수도..
(해당 선지에 집착하지 말기!)
# 선지 5개 다 판단했는데 정답이 없어서 뇌절
-> 우선 본인이 발문 제대로 봤나 확인
-> 해결 안되면 일단 넘기세요 돌아와서 풀면 풀릴 수도
-> 넘기고도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
이 외에도 각자 뇌절포인트가 다를텐데,
스스로를 분석하셔서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해보세요.
시험장에서는 사소한것으로도 뇌절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더욱 이것만 제대로 해도 3분 이상 단축됩니다.
일종의 <본인 맞춤 행동강령>을 만드시고 체화해두시면 큰 도움 될 겁니다.
저는 노트에 제 맞춤 행동강령을 쭉 적어가서 수능 시험 보기 직전에 읽었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머리로만 ~하지 말아야지, ~해야지 하는 것보다
손으로 써서,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1. 고전소설의 형태를 머릿속에 익혀두기
연계 공부를 했어도, 작품이 아주 많기 때문에 막상 시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셔요.
솔직히 (출제되는) 고전소설의 큰 틀은 비슷합니다
세세한 내용 차이와 헷갈리는 인물들이 문제죠
그리고, 웬만한 수험생들은 연계교재 속 모든 고전소설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기 힘들어요
예를들면 이런 상황일겁니다.
현장에서 고전소설 읽었을 때 연계임은 파악.
분명.. 연계임.. 제목이 익숙하고 들어본 이름임..
근데 내용 기억 안남;;
-> 정상입니다. 저도 그랬어요. 뇌절만 안 하시면 되어요.
(파본검사 하다가 이거 겪고 뇌절하면 타격 있을 듯)
뇌절을 안 하려면?
믿는 구석이 있어야 해요.
제 믿는 구석은 "고전소설? 거기서 거기임~" 이었어요.
예시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목이 사람이름
-> 영웅 소설일 확률 높음 (아닌 경우도 있음)
-> 전투장면 각오하기
-> 처첩갈등 있을 확률 높음 (모함 질투 시기 독약 등)
이 중에서도 여성 영웅이다!!
-> 능력이 매우 뛰어남
-> 남장하고 공세우기도 함
-> 성별 밝히고(or 들키고) 즈언하 소인이 어쩌구 저쩌구 시전
-> 대부분 용서도 받고 인정도 받음
이런 식으로 미리 틀 잡아두고 각오해두면,
내용 기억 나든 안 나든, 연계든 아니든 부담이 덜합니다.
실제로 제가 정을선전 풀 때 현장에서의 사고과정 복기입니다. (저는 주로 제목 먼저 확인 후, 중략을 읽습니다)
오? 정을선전 연계다 ㄱㅇㄷ 근데 무슨 소설이었더라?;;
정을선이 나왔던 것 같은데.. 나와서 뭐했더라?
침착하자.. 일단 사람 이름이 제목이면 영웅소설일 확률 높고, 부인들 이름이 나오네?
처첩갈등일 듯 ㅇㅇ 아무튼 연계다! 난 연계 작품 다 봤으니까 이건 아는거다!
이렇게 멘탈 붙잡고, '어차피 읽다 보면 느낌 올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예상대로 읽다 보니 익숙한 플롯이었고, 편한 마음으로 문제까지 모두 풀어 맞추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두시면, 어느 정도 파악이 수월해지실 거예요.
2. <보기> 먼저 읽는 습관 들이기 (미리미리)
저는 지문 먼저 읽고, <보기>를 읽던 학생이었어요.
재종(강남대성)에서 한 선생님의 권유로 <보기>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는 방식으로 풀이법을 바꾸게 되었는데,
비연계 지문에 대한 부담이 덜어졌고,
현대시 해석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됨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고착된 이전 풀이 방식은 쉽게 바뀌지 않더라고요.. 매번, 특히 급박한 상황일수록 이전처럼 냅다 지문 먼저 읽곤 했습니다.
여름정도부터 정말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보기>를 먼저 읽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어요.
풀이방식을 개편하는 것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2달정도 매주 실모를 풀며 의식적으로 이를 연습하고 나서야, 제가 원하는대로 시험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효율적인 풀이방법일수록, 미리미리 연습해보고 잘 맞으신다면 상반기에 체화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저는 문학 기출분석을 유독 열심히 했어요. 수능 직전에도 문학만큼은 사설 1: 기출 9의 비율로 공부하며 3개년 기출을 다시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성적 상승에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그것까지 담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수요가 있다면 써보겠습니다 :)
더불어, 이 글의 내용은 제가 스스로 터득한 것이며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그러니 공부하실 때,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다음 글로는,
국어 컨텐츠 리뷰 (feat. 강남대성 재종)
를 업로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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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글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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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잘수못들 모아놨으니까 그래도 할만하지않을까…?
굿굿
님아 ㄹㅇ 도움되는데 독서도 써주셈요
1등급 받앗으면 자격은 충분함
감사합니다. 고려해보겠습니다!
인강도 안 들었다고? 어케 혼자 분석했노;;;
일단 좋아요 누름
강대 다니면서 독서수업 위주로 들었는데 전반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문학수업은 안 맞아서 도중에 드랍..)
강대컨도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고전소설 연계공부는 어떻게 하나요ㅜㅜㅜ
앞으로의 칼럼 기대할게요!!
전 재종에서 준 연계대비 교재로 꾸준히 보다가, 부족한 것 같아서 강민철T 강E분 구매해서 회독했는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특히 강민철선생님께서는 줄거리를 거의 전 권 요약수준으로 정리해주셨어요. (요약인데도 20페이지가 넘어간 작품도 있었던 것 같아요) 더불어 중요한 작품은 <주요 작품 더보기>로 따로 책으로 내주셔서 더 꼼꼼히 읽을 수 있어서 큰 도움 되었습니다.
사설:기출 비율은 1년 내내 1:9로 유지하신 건가요? 기출 분석 어떻게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문학만큼은 1:9로 유지했습니다! 재종에서 반강제로 풀린 컨 빼고는 거의 안 풀었습니다.
독서, 언매는 사설 정말 많이 풀었어요. 기출분석은 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조금 더 수요가 있다면 조만간 글로 다루어보겠습니다 :)
EBS 공부는 어떻게 하셨는지도 같이 다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지1번부터 안보기는 왜인가여
보통 답이 1번이 아니잖아업 특히 문학
1번 안보고 넘어가면 찜찜할것가틈
간단명료한 표현을 위해 <선지 1번부터 판단하지 않기>로 명명했으나, 제가 권하는 태도는 ☆모든 선지를 다 판단할 필요 없음을 알기☆ 입니다.
(저는 1번부터 5번까지 순차적으로 판단하던 습관이 있어서, 1번부터 판단하지 말자.. 라고 의식적으로 되뇌이며 공부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모든 선지 다 판단하려 하지 않기,
문학의 경우 특히 1번부터 다 판단하려 하는 태도는 더욱 지양하기" 입니다!
물론 기출 분석하실 때는 모든 선지 아주 꼼꼼하게 보셔야합니다.
국어 만년 3등급이라 오르비 칼럼만 수없이 읽어본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정말 와닿는 칼럼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시험 볼 때 답인 것 같은(헷갈리지 않고 바로 확신이 드는) 선지가 나오면 바로 답으로 체크하고 나머지 선지들은 안 읽고 넘긴다고 하셨는데 만약에 혹시라도 끝까지 다 풀고 시간이 남으면 체크 안한 선지들을 검토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다른 부분들을 검토하나요?
감사합니다 :)
질문주신 부분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전 모든 문항에서 나머지 선지를 모두 안 읽고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문학 중 몇 문제는 선지를 다 읽지 않고는 너무 헷갈리는 문제가 분명 있습니다. (저는 수능에서 #26이 그랬어요. 1번이 답 같은데, 찜찜해서 5번까지 판단하고 1번을 확정했습니다.) 그런 문항에서는 모든 선지를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렇게 느끼는 문항이 모든 문항이 되어서는 안 될 뿐더러 그렇지도 않을 것이기에
'어차피 맞을 문제, 더 빠르게 풀고 맞자! 시간 줄여서 일단 다 푸는게 더 중요하다'
는 의견입니다.
저는 밀려 썼다가 종 치기 전에 깨닫고 고친 경험이 있어서, 시간이 남았을 때 마킹실수 없는지를 꼼꼼히 검토했습니다.
서술어 먼저 보는건 확실히 좋은 스킬이네요!! 감사합니다
25수능 18번 예시 설명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2번 선지에서 나오는 이미 아는 바와 상소는 저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되지 않나요? 이미 아는 바 = ’충렬 부인이 모함 당해 피신한것‘ 이고 이때는 정렬부인의 계획을 몰랐으니 상소 = ‘충렬 부인이 정렬 부인의 ~한 계획 때문에 변을 당함’ 이기 때문에 이미 아는 바에는 정렬 부인의 계획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틀렸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이미 아는 바‘ 는 황상과는 관련이 없는데 ’이미 아는 바‘ 가 상소와 같으면 그 사이 내용은 왜 있겠냐는 사고 방식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한건가요?
안녕하세요 :)
우선, 댓글에 작성하신 내용 일부인
'이미 아는 바‘ 는 황상과는 관련이 없는데
에서 그것이 황상과 관련 유무를 고려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닙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에는 제가 여쭙고 싶은 점을 먼저 여쭈려 수정했는데, 아래 그대로 남겨두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우선, 제 글을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말씀하신 부분에 바로 이어지는, 제가 써둔 "심지어 낱낱이 아뢰었다며?" 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댓글 다신 후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사고과정까지가 현장에서의 해당 과정의 사고과정입니다.
이것이 말씀해주신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낱낱이 = 정렬부인이 이러이러한 변을 일으켰사오니 세상에 이런 일.. 등 입니다.
제 현장 풀이만을 중점으로 다룬 글이 아니기에 해설하듯 자세히 서술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2. 제가 써둔 것은,
[ 1. 스캔 Out
(중략) 저는 25수능 볼 때 #18, #21, #24, #25, #30, #31, #32 풀 때 이 방법을 쓴 것으로 기억합니다.
적용 예시 두 개 정도 보여드릴게요!
첫번째로, 25수능 (EBS 기준) 오답률 5위 문항입니다.
가장 먼저 '같겠군'만 보고도, A와 B는 같다/아니다 를 판단하는 문제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A와 B가 각각 '상소'의 내용과 '이미 아는 바'임을 이어서 확인하면, 바로 말도 안 되는 서술임이 파악됩니다.
(제가 현장에서 이 과정에서 한 사고는, ~) ]
입니다. 즉, 상소의 내용과 아는 바가 같지 않음을 확인한 후, 일종의 점검을 위해 '이 과정에서' 한 사고의 일부임을 드러냈습니다. 제가 해당 사고만을 한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 이 글의 핵심 내용은
'같지 않음을 어떻게 확인하는가' 가 아닌,
'스캔으로 같지 않음을 체크해서 그것 위주로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기에 문항의 해설 격 서술은 지양했습니다)
댓글 작성자님께서는 '이 과정'의 일부를 '이 문제 전체를 푸는 과정'으로 오해하신 듯 합니다.
마무리하며 제가 수강한 강남대성 강사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평가원은 잉크와 종이를 낭비하지 않는다."
제가 적어둔 '사고과정의 일부'를 현장에서 하게 된 이유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 사이 내용은 왜있겠음?' 만이, '그 사이 내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일반적인 스킬로 기능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것이 100% 가능하다는 입장이 아닙니다. 글에 그렇게 쓰지도 않았고요.
고로
’이미 아는 바‘ 가 상소와 같으면 그 사이 내용은 왜 있겠냐는 사고 방식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라고 하신 부분에서, 저는 '심지어 낱낱이 아뢰었다며?'까지 생각했음을 말씀드리는 바이며, 제 현장 복기의 일부일 뿐 이 글의 주된 내용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글의 내용은 제 개인의 의견임을 밝혀두었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D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성하신 글에서 이미 아는 바와 상소가 같으면 사이의 내용은 왜 적혀 있겠냐는 부분에서 저는 이걸 읽었을 때 그 사이 내용이 정렬부인의 계획을 찾는 과정에 대한 서술인걸 까먹었었습니다. 글에서 말하시려던 것은 제가 지금 이해한게 맞다면 그 사이 내용이 상소에 대해 '낱낱이 아뢰었다' 라고 써있는 부분에 나와있는 내용과 같은데, 이미 아는 바와 상소가 같다면 이게 있을 필요가 없다는 거겠죠. 근데 제가 사이 내용이 사건의 전말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을 잊어버려서 ' 왜 이미 아는 바와 상소를 가지고 저렇게 생각한거지? 이미 아는 바는 승상의 생각인데 이게 황상에게 바치는 상소와 무슨 관련이야? '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아는 바를 황상과 관련이 된 말로 생각했나? ' 등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 때문에 많은 궁금증이 생겨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실수땜에 작성자님까지 궁금해 하시게 되니 이 댓글을 쓰면서도 부끄러워 지네요 하하..
앗 아닙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번 문학에서 1번답이 없었나용? 그냥 선지 다 안읽는다는건 손가락걸기여서 이해되는데 1번선지를 안읽는다면 2번부터 읽는걸까요? 아니면 3번부터 읽으시나요!
안녕하세요!
우선 문학에 1번 답 있었습니다.
간단명료한 표현과 흥미를 위해 <선지 1번부터 판단하지 않기>로 명명했으나, 제가 권하는 태도는 ☆모든 선지를 다 판단할 필요 없음을 알기☆ 입니다. (저는 1번부터 판단을 시작하면 5번까지 다 판단하던 습관이 있어서, 1번부터 판단하지 말자.. 라고 의식적으로 되뇌이며 공부했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위와 같이 명명해두었습니다..! 다만 다음 번에 비슷한 글을 쓸 때는, 조금 더 포괄적으로 써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이는 모든 문항에 대해 권해드리는 태도가 아닙니다.
'어차피 맞을 문제, 더 빠르게 풀고 맞자! 시간 줄여서 일단 다 푸는게 더 중요하다'
는 의견이기에, 판단하시기에 조금 난이도가 있어보이는 문항은 모든 선지 하나하나 판단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 개인의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사실 디게 좋은팁이라 생각은해요 1번이 답일 확률이 낮은게 사실인지라.. 저도 화작풀때는 3번부터 보긴합니다. 그걸 문학에 적용할 생각은 미처못했었네요ㅎ 화작은 시간줄일려고 온갖걸 다했었는데..ㅠ 그럼 2번부터 판단하시는건가요? 나중에 실모 풀때 한번 적용해봐야겠네요
특정 번호부터 봤다기보다는, 전 1번부터 보기 시작하면 쭉 판단하기 일쑤여서 유연하게, 다만 1번부터 보는 태도는 지양하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쓱 보고 답일 것 같은 것을 먼저 판단했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아닌, 제 느낌이어서 아무래도 설명드리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ㅠ
전 화작 하다가 언매런 했는데 대단하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이 부분 다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1번 선지를 제일 처음에만 보지 않으면 되는건지 의문이 들어서요
아뇨,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개인차가 분명 존재합니다. 제 경우, 1번부터 판단을 시작하면 전부 판단하는 관성이 있었기에 그것을 깨기 위해 이와 같이 되뇌이며 풀이과정을 정립한 것입니다. 그것이 제목에도 반영되었어요.
해당 번호 설명 중간부분에 적어둔대로 모든 선지를 다 판단할 필요 없음을 알기, 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 및 방법임을 말씀드립니다 :)
스캔은 옛날 최인호 선생님 방법과 비슷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오 그런가요? 최인호 선생님 방법도 궁금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인강이나 학원은 독서 문학 각각 어떤 선생님 들으셨고 추천할만게 있을까요?
전 강남대성 재종다녔습니다. 문학은 독학 위주로 공부했고 독서는 주로 정석민 선생님 재종 수업 들었습니다.
국어는 강사님이 많은 만큼 학생들의 선호도가 개인별로 다른 것 같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정석민 선생님께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문학을 못하는지라 나중에 문학기출분석칼럼같은거 올려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ㅎㅎ 윗글 잘봤습니다
혹시 정석민 쌤 체화는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피드백 교재 열심히 보는데 이게 새로운 지문에선 한계가 있더라고요..ㅠㅠ
정석민 쌤 강의는 독서 위주로 수강했습니다.
독서는 수능때 결국 틀려서 말을 아끼고 있기에 간단히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 (독서를 제일 열심히 했는데.. 틀렸네요) 꾸준히 강의 수강하고 복습하며 선생님처럼 생각하려고 애썼고, 그것을 강의와 대조하며 점검했습니다.
저도 발차기 마스터쌤 듣고 있는데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발차기t 해설을 들어봤는데 시험장에서 할 수 있냐 없냐, 즉 실전적이냐 없냐를 떠나 이 생각은 너무 사후적인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종종 있더라구요
정확히 말하면 사후적인 것이라는 게 생각이 과하다라기 보다는 문제까지 다 본 뒤에 해설한다는 느낌?
이 가끔 들어서요.
강의중에 70% 정도는 납득하는데 나머지 30 정도는 그냥 걸러듣거든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적어주신 내용을 작년에 선생님께서도 언급 하신 적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정석민 선생님처럼 읽고 푸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상위 0.1%의 탁월한 언어 재능을 가지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그렇게 읽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저는 1년 내내 선생님처럼 생각해보려고 노력했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독서도 올랐지만 결국 수능 때 틀린 사람인지라, 크게 도움되실 만한 말씀은 못 드릴 것 같습니다.
(정석민 선생님 조교분들 중 몇 분은 상담을 굉장히 자세히 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상담 남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현강에서 화내신 거 본 적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쪽지를 못 보신다는 걸 이제 봐서 댓글로 다시 씁니다
국어 과외 문의드리고 싶어서 연락드렸는데 혹시 비대면 국어 과외도 하시는지, 하신다면 시급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비대면 과외는 하지 않습니다. 국어 과외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인 입장이어서요. 적어도 저는 그럴 만한 실력이 못 되는 것 같습니다. 과외는 올 해 처음이라서 현재 대면 과외중인 학생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기도 하고요.
더 나은 선생님 만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사실.. 과외보다 현강이나 재종을 추천드리고, 차천책으로는 정석민T와 강민철T 인강을 추천드립니다)
글 읽어주시고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비대면 과외는 진행하지 않으시군요..ㅠㅠㅠㅠ
불가능하시다고 답변주셨는데 다시 부탁드리기 정말…. 죄송한 마음이지만 칼럼 내용 중 scan out 부분이 현재 저에게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ㅠㅠㅠㅠ 저도 국어핑님께서 적으신 것처럼 지금까지 시험을 풀때 1번부터 5번까지 선지 하나하나를 다 봐야한다는 압박감에 뒤로 갈수록 시간이 부족해서 지문을 날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풀었는 부분은 맞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뒷 부분에 날리는 경우가 많으니 점수는 잘 안 오르고 시간을 줄이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던중 국어핑님의 칼럼을 봤는데 정말 저에게 너무 필요한 선생님인 것 같다는 생각을 간절히 했습니다 이렇게 시험에서의 실전적인 풀이법을 정말 배워보고 싶습니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비대면 과외를 2번 받아보았어서 정말 적극적으로 제가 더욱 질문하고 수업 잘 들을 자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도 바라지 않으니 문학 부분에서 칼럼에 적으신 부분만 가르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시범 과외 한 번이라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 있으실까요…??ㅠㅠㅠㅠ
시범으로 과외를 한 번 해보아도 도저히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면 정말 포기하겠습니다….. 어려운 부탁이기도 하고 부담스러우실 것도 알지만 저에게 너무 필요하여서 정말 죄송함에도 부탁드려요…
우선 도움되어 뿌듯하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비대면 과외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진행해야할 지 전혀 모르고, 자신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방법은 어설프게 가르쳐드리다가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깨닫거나, 혼동 없이 제대로 전달해줄 수 있는 실력이 되는 분만이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수 차례의 깊은 기출분석, 실전 연습을 통해 깨달은 것입니다. (아직은 제가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이 아닙니다 ㅠ) 댓글 작성자님께서도 깨달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국어 과목에 있어서 웬만한 과외보다 정말 혼자 생각하고, 분석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1000배 이상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ㅠㅠ 무리한 부탁에도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혹시 scan out 부분에 선지의 서술어를 보면서 어떤거를 잡는게 좋은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현대소설 몇 분 걸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