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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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인강 국어 강사 이영준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이야기했던 공부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할게요~~
며칠 전 부인과 함께 정신과 의사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정신과에 관심이 많음, 나중에 학원 강사 은퇴하면 정신과 의사에 도전해 볼 생각도 있음ㅎㅎㅎ)
그 강연에서 트라우마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말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무한도전"에서 하는 '나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흑흑...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더라구요. 저도 마음 속에 상처가 있는데,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받은 것이죠. 그런데 저에게 상처 준 사람들 대부분은 상처 준 줄도 모르죠. 떠오르는 상처가 나를 가끔 괴롭힐 때가 있어요. 그때 피폐해진 나를 보게 되죠.
그래서 저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죠. 내가 너를 용서한다고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용서가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트라우마는 지금도 가끔 저를 괴롭힙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 말씀이 이해가 되었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트라우마 관리법을 알려주더라구요.
그것은 뭐냐면, 트라우마가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게,
어떤 것에 몰입을 하는 것이죠.
운동, 독서, 여행, 등산 등등(특히 의사 선생님은 운동을 강조했어요. 정신 건강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운동 꼭 해요!!!)
저는 그것을 정신적 상처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는 없지만, 상처가 나를 피폐하게 만들지 않게
관리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부터 좋은 일, 기쁜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상처를 덮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죠. 또 저도 모르는 사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겠죠. 상처를 받았다면, 즐거운 일, 몰입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상처를 덮기를 바라고, 또,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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