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2011학년도 수능 평
게시글 주소: https://leave.orbi.kr/0008481950
난이도가 매우 어려워서, 전년도에 이어 전영역 만점자가 나오지 않았다. 2015년 현재 기준으로는 마지막으로 국영수 3과목이 동시에 모두 어렵게 나온 불수능이다.트리플 크라운? 특히, 이과라면 1교시에는 두더지에게 두더지 게임 해머 맞듯이 처맞고, 2교시에는 사차함수를 미칠듯이 꼬아서 낸 이십사번 문제에 비오는 날 먼지 맞듯이 개처맞고, 3교시에는 0과 무한대를 오가는 극한의 오묘함에 찍는 것보다 정답률 안 나오는 26번 문제에 매달려야 했던 악몽같은 시험.[7] 문과라면 국,영은 똑같고 수학은 그나마 나았던 수준. 당시 서울대농경제사회학부에 붙은 한 오르비 네임드 유저는 수능이 끝난 뒤, '6월, 9월 때만 해도 워터파크더니, 갑자기 11월이 되니 화산자연공원이 되어버렸다'며 탄식을 남겼을 정도.
출처는 나무위키
두더지 드립 진짜 ㅋㅋㅋㅋ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날씨가 추워지니 4
기온이 떨어지는만큼 슬슬 호떡과 호빵생각이나네요
-
지1 책 뭐가 좋나요
-
축하해주라
-
수학 n제 0
지금까지 쳤던 모고들은 대체로 백분위 98정도 나오는 학생입니다 여름방학에 드릴5를...
-
왼쪽은 이차 오른쪽은 삼차 대충식은 x^2-2ax + a^2/4 + b^2 (x0)...
-
고딩때 연락하던 초딩 동창 중에 나 빼고 다 자퇴생인 그룹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
1. 친구들이랑 도쿄여행가서 맛있는거 잔뜩 먹고오기 2. 노래방가서 실컷 연습하기...
-
우울 1
-
아싸 특) 5
이렇게생김
-
ㅅㅂ 오늘 또 와버렸네
-
병신과 머저리 6
저인듯요 아오ㅠㅠ
-
김기현 미적 0
고1인데 파데로 선행중인데 킥 강의는 안 듣고 책만 사서 풀어도 괜찮은가요? 아니면...
-
조별과제 아
-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21
투게더
-
mt도 안 데려가고 밥도 혼자 먹고 그런건가요? ㅠㅠ
-
ebs 만점마무리 봉투 모의고사 2회차 14번입니다 해설지에서는 4번이 정답이라고...
-
초성 퀴즈: ㅁㅈㄹ 12
미적러 머저리 두 개 다 저를 형용하는 말
-
검정고시 치면 논술쓸때 불이익이 있나요?? 내신반영은 어떻게 되는건가요ㅠㅠ
-
올해 15 16번은 사실상 버린다 생각하는게 시간 세이브 될꺼 같음...
-
에너지띠 구조에서, 전도띠의 전자가 원자가 띠로 전이하면서 빛이 방출 되잖아요?...
-
1. 교차든뭐든 대학간판 잘따고싶은데 사탐런 안친 과탐러 2.기존 사탐러 근데 지금...
-
어떤걸 하는게 좋을까요
-
국어실모 0
이감이 쉽나요 바탕이 쉽나여 둘다있는데 쉬운거 먼저풀라는데 뭐먼저풀까요
-
정병훈화이팅
-
해군티 입는 곤뇽이 클라스? ㅋㅋㅋㅋ 이거입고 오늘 체력단련한거 안비밀 ㅋㅋㅋ
-
열품타 1주일전에 시작했는데 항상 20시간 넘게 하는데 허수냐 실수냐
-
자퇴할줄 모르고 갔던 대학 ot 때 사람들앞에서 아이시떼루 외친 썰이 생각나네요
-
ㅈㄱㄴ
-
굉장히 슬프네요 5
제가 미적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
는 n수 경희대생이 되었고 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니파~
-
얘네들 올 1등급이겠지? <= 백분위대 한정 맞는말 약대 기준 표점대학은 2~3등급...
-
뭐해야 할까요? 학교 교재는 한 번 봄
-
못본건도 있지만 시험 끝난 다음날부터 수행이 있군..
-
한번 더?
-
언어 순화하기 0
잠수 = 깜짝 휴가!
-
한완수 기하확통은 한 권씩인데 미적은 두 권이야 저 같은 저능아가 할 수 있긴 함뇨 이거???
-
님들,,수열 이거 14
귀납적정의,,처음배우는데 나열하고도 진짜 관계 하나도 안보이는데 점화식 대체...
-
예전엔 5개차면 가차없이 내려갔는데 ㅋㅋㅋㅋ
-
밍나 3
아이시떼루!!
-
동사 연표 좀 외우다 가야겠다
-
가채점표 7
07인데 친구들이랑 수능 얘기하다가 가채점표에 대해서 얘기 나왔는데 수능 때...
-
공통처럼 한완수한완기벅벅으로 해결 가능한가요...?
-
하루에 공부시간 8시간정도 나오는데 초반엔 인강 듣는 시간 비중이 좀 커서...
-
10모 전까지 0
쌍사 벼락치기
-
뮤온이 나오긴 함?
-
요즘같이 국수영 다 어렵게 나오는 추세에 통합변표라 백분위 점수차도 많이 줄어들어서...
-
국어 1일 2실모는 11
개에바인가요
-
미친미적 4
미친확통
Limitless..
지금 생각하면 언어영역에 언어/언어 생활 지문이 왜 나왔을까 모르겠음
비교언어학 합성어의 생성 방법 등등 문법 공부 잘 시키지도 않았던 때에..
이때 수능본 선배님들은 거의 다 재수 했겠네요?
음...아마도요?
역시나 수미잡이지만 9,10월에 프리패스 성적을 받았던 나는 자신감에 찼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언어를 푼다. 듣기를 듣는다. 3번이다. 아직도 기억남 소방 대피 훈련 비슷한 거였던 거 같음. '언어'듣기인데 다 들었는데 답을 못 고르겠다. 찍었다. 멘붕이 시작되었다. 난 정말 언어 기출 체화를 열심히 했다 생각했는데 두더지와 그레고리력 이연타에 이미 내 마음은 고이접어 나빌레라. 요즘 수험생은 두더지와 그레고리력을 집에서 편하게 풀겠지만 두 지문을 수능 시험장에서 마주한, 대학 내려가는 소리가 또르르 들리며 등줄기에 식은땀도 또르르 흘렀던 그 느낌이 꿈엔들 잊힐래야. 결국 현역 재수 때도 그러지 않았었는데 삼수 언어는 뒤 몇 문제를 찍는 사태 발생. 그 여파가 이어져 수리도 맘에 드는 만큼 보지 못했고, 나는 삼수를 망쳤고, 외국어만 99퍼 나왔길래 눈물을 머금고 수능에 대한 미련을 접고 영어통번역학과에 진학하고 졸업하여 아둥바둥 살고 있는 당시 삼수생의 생생한 증언.
ㅠㅠ...15수능 영어수학같이 너무 쉽게 나와도 노답이지만 11수능처럼 극단적으로 어렵게 나와도 노답이네요..(물론 전자보다야 후자가 낫지만)
랍비티나 믐달티나 대종티를 그 때 만났어야 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