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제로 떠들어대는 게 같잖은 이유
킬러 문제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건 중하위권들은 전혀 해당사항이 없고, 일부 극상위권을 원하는 사람들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중하위권들은 킬러는커녕 평범한 4점짜리 문제도 못 풀거든요. ‘어떤 사람이’ 킬러문제 관련 사교육을 받는지를 생각해봐야죠. 결국에는 고난도 N제나 실모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최상위권들일 텐데, 국어나 수학 관련해서 사교육 부담은 중하위권~중상위권이 주로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능은 점수대별로 철저하게 분류를 해야 하는 시험이지, 영재고 2차 같은 영재성검사 시험조차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킬러 문제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이런 현상이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못하게' 한다는 현상 때문에, 다시 말해서 노력의 공정성 측면에서 나온 문제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왜 니네들이 그릇도 안 되면서 명문대를 가려고 애를 쓰는데? 그냥 주제 파악하고 20살 되면 때 됐으니까 빨리 대학 가야지. 그래야 니네들이 일을 해서 나라가 먹고 살지.'라고 하는 메시지를 돌려 말하는 것 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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